리튬 가격 추이 및 급락 이유 (2차 전지 핵심 재료, 하얀 석유)
안녕하세요! 오늘은 ‘리튬 가격 추이’ 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리튬은 ‘하얀 석유’ 라고 불리며 한때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구쳤던 광물입니다.
전기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즉 2차 전지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광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리튬 가격이 지금은 최고점 대비 80% 이상 하락하였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고,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리튬이란?
음.. 무슨 말인지 모르겠군요 (문과생은 웁니다…)
자세한건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은백색이며 2차 전지, 즉 배터리를 만들 때 꼭 필요한 광물입니다.
자세한 정의는 위키피디아를 참조해 주세요! 😁
리튬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 리튬 가격 추이
22년 11월이 최고점입니다.
21년 초부터 정말 미친 듯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22년 11월을 기점으로
끝이 어딘지 모르고 추락하고 있습니다.
최고점 대비 -80%가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 리튬 가격 급락 이유
그렇다면 도대체 왜 저렇게 급등하였다가, 한순간에 폭락 하였을까요?
✔ 수요와 공급
모든 재화는 수요와 공급 법칙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죠!
굉장히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수요가 많으면 가격이 비싸집니다.
이 비싸진 가격을 바탕으로 기업들은 시설 투자를 하죠.
기업들의 시설 투자는 향후에 공급 과다를 불러옵니다.
전 세계 각지에 리튬 광산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기존에 찾아 볼 수 없었던 엄청난 규모의 리튬 광산들에서 리튬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23년에 미국에서 발견된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 매장지입니다.
공급이 늘어나거나, 수요가 줄어든면? 가격은 떨어집니다.
리튬 시장도 동일합니다. 21년 부터 전기자동차 생산량이 급등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리튬 시장도 ‘하얀 석유’라고 불리우며 엄청난 가격 상승을 맞게 되죠!
하지만, 영원한 것 같던 수요 상승이 둔화되며 자연스럽게 가격이 내려갑니다.
리튬 광산 같은 경우 막대한 시설 투자를 해야 하고, 채굴에서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게 되어 있습니다.
더욱 더 소비가 줄어들고, 생산은 기존 시설 투자로 인해 늘어 날 것이다! 라는 불안감만 조성되어도 리튬 가격은 굉장히 하락 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 전기차 생산 둔화
테슬라, BYD등을 필두로 전기차 생산량 상승은 무시 무시 했습니다.
2023년도 엄청났죠. 하지만 그 상승세가 점점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리튬 가격 하락에
기폭제로 작용하였습니다.
특히 중국의 전기차 생산량 둔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언젠가는 전기차가 화석 연료차를 대체할 테지만, 예상보다 생산량이 둔화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 고금리 정책
21년 부터 미국은 고금리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긋지긋 하죠? 금리가 올라가면 당연히 비싼 물건을 구매하는데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기업들도 시설 투자를 하기에는 이자의 압박이 심해지죠.
예를 들어 테슬라 모델 Y를 구매하는데 8천만원이 든다고 하면
금리가 1%대 이면 연간 이자로 80만원만 납부하면 됩니다.
하지만, 지금 금리인 5%를 적용하면 이자가 400만원으로 불어납니다.
당연히 전기차를 사는데 망설여지겠죠?
전기차가 안 팔린다 = 리튬이 안 팔린다 입니다.
그럼 기존에 캐 놓은 리튬은?? 답이 안 나오는 상황이 나오는 것이죠.
✅ 미치는 영향
리튬 가격이 하락하면서 작년에 정말 뜨거웠던 기업들이 줄줄이 쌍코피를 흘리고 있습니다.
바로 2차 전지 관련 기업들입니다.
엘앤에프, 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 등등 작년에 큰 획을 그었던 기업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포스코 DX 주가 및 기업분석 (코스피 이전상장, 2차전지),
리튬을 주요 원료로 사용 하는 기업들의 수익성 저하가 두드러집니다.
비싸게 원자재(리튬)을 수입해 왔는데, 원자재가 도착하고 가공하는 시간에 2차 전지 가격이
하락해 버렸다? 큰일이죠.
엄청난 손실로 다가오죠. 또한 위 기업들은 한참 2차 전지가 비쌀 때 시설 투자를 많이 해 놓은
상태입니다. 당분간 극심한 변동성이 예상됩니다.
반대로 리튬 가격 하락은 최근 테슬라가 단행하고 있는 전기차 요금 인하를 부추길 것입니다.
물론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출혈 경쟁 목적이 더 크겠지만
이렇게 자신 있게 내릴 수 있는 이유는 전기차 생산에 가장 많은 금액을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이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리튬가격 하락은 전기차 가격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향후전망
여러가지 리포트를 보니 당분간 드라마틱한 리튬가격 상승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어느 리포트는 2028년에 되어서야 리튬 가격을 회복할 것이다라고 하고,
어떤 리포트는 25년 부터 점차 회복세로 돌아갈 것이라고 하구요.
허나 확실한 건 20~22년 보여주었던 전기차 생산량 상승을 재연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당연히 장기적으로 전기차 생산량은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수요와 공급 법칙에 의해 언젠가는 가격을 회복할 텐데…
그 언제가 언제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저는 조금 더 기다렸다 전기차가 내연기관 보다 더 싸지면
전기차를 구매 할 예정입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