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붓 근교 투어 (물의 사원, Sangeh 상에 몽키포레스트)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 가족 ‘우붓 근교 투어’ 로 다녀왔던 물의 사원 Prua Trita Empul과 상에 Snageh 몽키 포레스트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물의 사원과 상에 몽키 포레스트 둘 다 우붓 시내와 거리가 조금 있으니 참고하세요.
✅ 우붓 근교 투어 물의 사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물의 사원이라고 알려진 Pura Trita Empul 사원은 우붓 북쪽에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뜨가랄랑 계단식 논을 가면서 같이 들리는 세트 메뉴 같은 장소입니다.
우붓 뜨갈랄랑 Tis Cafe (계단식 논 뷰, 입장료 무료)
사실 이 사원은 2017년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방문하면서 유명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유년 시절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보냈다고 하더군요.
Titra Empul 사원은 물의 신인 위스누신의 현현인 신 인드라를 예배하는 장소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사원에는 총 21개의 수로가 있는데 이 수로에 들어가서 머리를 적시며
스스로를 정화하는 의식 때문에 유명합니다.
아무튼 이 곳에서 티켓팅을 하고 입장 하시면 됩니다.
입장료는 5만 루피아로 살짝 비싼감이 있긴 하지만… 사룽(발리식 치마)도 빌려주니까…
복장은 크게 제한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서양인들은 거의.. 비키니 비슷한 상의에 저 사룽을 입고 들어가더군요.
그리고 가이드가 필요하시면 사룽을 빌려주는 곳에서 찾으셔야 합니다.
저희는 이런 관광지에 가면 꼭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데.. 타이밍을 놓쳐서 가이드를 못 구했습니다 ㅠ
사진에서 잘 보이실지 모르겠으나 위 쪽 바닥 어두운 부분에서 물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물어보니 뜨거운 물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이게 바로 서두에 설명한 몸을 정결하게 하는 의식입니다.
저 옷을 입고 홀리워터에 가서 머리를 적시는데.. 줄이 어마 어마 합니다 ㅎㅎ;
힌두교들 예배를 위한 재물들입니다. 엄청나죠?
현지인들이 실제로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확실히 힌두교 사원은 아직 익숙치 않지만, 건축물들이 굉장히 아름답고
경치도 좋습니다.
✅ 물의 사원 한줄 평
✔ 아빠: 8 / 10
서양인들이 똑같은 옷을 입고 물에 들어가 머리를 적시기 위해 엄청나게 길 줄에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과연.. 그들은 이 먼 곳 까지 와서 무엇을 바라며 저 줄에 서 있을까?
✔ 엄마: 8 / 10
사롱을 입어보기도 하고, 의식을 하는 모습을 보니 새롭고 신기한 느낌이 들었지만 줄도 길고
많이 추워보여서 내가 직접 의식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다.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음 더 좋았을 것 같다.
✔ 할머니: 8 / 10
사원이 많고 의식을 중시 여기는 발리인 만큼 다채로운 행사에 눈길이 갔다.
✔ 딸: 6 / 10
좋았어, 근데 너무 더웠어.
✅ 상에 Sangeh 몽키 포레스트
보통은 우붓 시내에 있는 Sacred Monkey Forest Sanctuary를 많이 간다고 하더군요.
우붓 시내에 있어서 동선 짜기도 쉽고요.
하지만, 와이프가 검색을 해 보더니.. 안전상의 문제로 Sacred Monkey Forest Sanctuary에서는
잠정적으로 원숭이를 어깨 위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을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거리는 좀 있지만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한적하다는 Sangeh 상에 몽키포레스트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Sangeh Monkey Forest – Google 지도
우붓 시내에서 30~4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거리는 그리 멀지 않지만
차가 마~이 막힙니다.
한적한 근교에 위치해 있고, 입장료는 7.5만 루피아입니다.
음.. 조금 비싼데??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원숭이 밥(땅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원을 한 바퀴 돌면서 원숭이 밥도 주고, 사진도 찍는 코스입니다.
정글 속에 힌두교 사원과 함께 관람로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원숭이들이 엄~청 많습니다.
울루와뜨 사원에 갔을 때 원숭이들이 핸드폰, 선그라스, 모자 등을 훔쳐간다고 자기 물품
관수 잘 하라고 수 차례 들었고, 실제로 원숭이들이 엄청 사납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 상에 몽키포레스트에 있는 원숭이들은 매우 순합니다.
훔쳐가거나, 밥 달라고 달려들거나 그러지 않고 주면 맛있게 잘 먹는 정도입니다.
겁 많으신 우리 장모님도 먹이 주기 성공!
사진사 아저씨들이 있는데, 그 분들이 저렇게 어깨 위에 원숭이 올리고 사진 찍을 수 있게
도와주십니다.
사진도 찍어주시고요. 비용이 그리 비싸지 않으니 사진 + 인화 서비스를 추천합니다.
즉석에서 사진을 고르고, 한 바퀴 돌고 나오면 인화해서 줍니다.
저도 한 컷 ㅎㅎ;;
원숭이들도 모성애가 아주 강한 것 같습니다.
저희도 막내를 안고 다녔는데 원숭이가 어린 새끼를 저렇게 안고 있는 걸 보니 찡~ 하더군요.
일단 도심과 거리가 있어서 그런지 매우 한적합니다.
직원들도 굉장히 친절하고요. 도심에 있는 몽키 포레스트를 안 가봐서 비교하긴 어렵지만
40분 걸려서 충분히 갈 만한 장소라 생각됩니다!
✅ 상에 몽키포레스트 한줄 평
✔ 아빠: 9 / 10
일단 한적하고, 원숭이들을 원 없이 볼 수 있어서 좋았음. 그리고 원숭이들이 사납지 않아
아이들 데리고 가기에도 안성맞춤!
✔ 엄마: 8 / 10
시내 유명한 몽키포레스트에서 몽키 셀카가 안 된다고 해서 간 곳인데
원숭이들도 많이 사납지 않고 나물 숲길도 잘 깔려있어서 한번쯤 체험해 볼만 한 곳.
비가 와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직원들이 너무 너무 친절했다.
✔ 할머니: 9 / 10
처음 접해보는 원숭이와 스킨십은 쉽지 않았다. 야생에서 생활하다 보니 냄새도 많이 나고…
하지만 엄마 원숭이의 아기 돌봄은 모성의 본능을 본 것 같아 심쿵. 너무 보기 좋았다.
✔ 딸: 7 / 10
좋았어. 어떤게? 나 몽키가 물 수도 있어서 좀 무서웠지만.. 비가 와서 좋았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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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왜 웃기만 하시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