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골프장 빵깔란 자띠 (Pangkalan Jati, 가깝고 가성비 갑)

자카르타 골프장 빵깔란 자띠 (Pangkalan Jati, 가깝고 가성비 갑)

오늘은 자카르타 골프장 빵깔란 자띠 (Pangkalan Jati) 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분량이 길어 질것 같아서 두 편으로 나누어서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자카르타에 오래 사신 분들이 한결같이 하시는 말이 있습니다.

자카르타는 참 재미 없는도시라고, 놀 거리 즐길 거리가 많이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자카르타 내에도 여러 개의 골프장이 있어서 굳이 멀리 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저희 집 기준에서 가장 가까운 골프장이자 가성비 갑인 골프장 빵깔란 자띠 입니다.

 

✅ 자카르타 골프장 빵깔란 자띠 위치

지도가 작아서 잘 아보이시면 자카르타 골프장 지도 – Google My Maps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오늘 소개시켜 드릴 골프장은 지도에 붉은색 원으로 표시해 놓았는데 보이시나요?

자카르타 슬라탄(남부)과 데폭 경계선에 있는 골프장 입니다.

 

✅ 자카르타 골프장 빵깔란 자띠 소개

빵깔란 자띠 골프장은 인도네시아 해군에서 운영하는 군 골프장 입니다.

자카르타 시내에 군 골프장은 3개가 있습니다.

공군에서 운영하는 할림 1(Halim satu), 육군에서 운영하는 찔랑깝(Cilangkap) 그리고 오늘 소개해 드리는 빵깔란 자띠 입니다.

물론 민간인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군인은 할인율이 더 큽니다👨‍✈️

1979년 4월에 개장한 오래된 골프장입니다. 저보다 나이가 많군요😁

총 18홀로 구성되어 있고 파 72 정규 홀 입니다. 전장은 6,500 야드(약 6천 미터) 정도입니다.

 

✅ 빵깔란 자띠 골프장 클럽하우스

역광이라 잘 안보이기는 한데 빵깔란 자띠 클럽 하우스의 모습입니다. 얼마 전 외관 리모델링을 하여 많이 깔끔해 져 있는 상태입니다.

차 타고 오셔서 백 드롭 장소에 백을 내리고 네임택을 받으신 후

입구로 들어가시면 식당과 함께 바로 카운터가 보입니다.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면 스코어 카드를 주는데, 이걸 건물 밖에 있는 안내실에 제출하면

캐디를 방송으로 불러 주는 시스템 입니다.

식당이 마련되어 있고, 마사지 샵도 있습니다.

2층은 해군 편의시설로 알고 있는데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 빵깔란 자띠 골프장 가격

가격은 월요일은 30만 5천 루피아, 평인은 39만 5천 루피아이며, 주말은 확실히 비싸지네요.

카트를 타면 개인당 15만 루피아가 추가됩니다.

혼자 타시면 30만 루피아 이구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빵깔란 자띠에서 카트를 타는 건 비추 입니다.

홀 간격이 짧고, 경사가 심하지 않아 걸어다닐 만 합니다.

 

✅ 총 평

✔ 접근성 : ★★★★★

자카라타 슬라탄(남부) 기준으로 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끄망 빌리지 기준 고카나 그랩 요금 4만 5천 루피아 정도 나옵니다.

✔ 시설 : ★★★☆☆

오래된 골프장이며, 군에서 운영하는 골프장 이다 보니 관리는 꾸준히 하고 있으나

세월의 흔적이 고스라니 남아 있습니다.

한국이나 인도네시아 다른 고급 골프장을 생각하시면 실망하실 수준입니다.

하지만 그린을 잘 관리하고 있고, 크고 오래된 나무가 많아 이동 할 때 그늘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건물들은 오래되었지만, 페어웨이나 그린은 나름 관리가 잘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홀 중간 중간에 매점이 많이 있어서 간단한 간식이나 시원한 음료를 마실 수 있습니다.

✔ 난이도 : ★★★★☆

제가 못 쳐서 어렵게 느껴질 수 도 있으나, 하천이 많고 오래되고 큰 나무도 많아서 공을 많이 잃어버리고 오는 골프장 입니다.😭

90도로 꺾이는 도그렉 홀도 많고, 그린이 보이지 않는 블라인드 홀도 많이 있습니다.

언둘레이션이 심하지는 않으나 전체적으로 페어웨이가 좁습니다.

그린 또한 정확히 안착시키지 않으면 흘러내리는 포대그린이 많아 까다롭습니다.

✔ 캐디 : 개인 차 심함

빵깔란 자띠에는 약 200명의 캐디가 있다고 합니다.😃

엄청 많지요. 1인 1캐디 이기 때문에 한국과 비교하면 안 되지만 하여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차가 아주 아주 심합니다.

어떤 캐디는 대체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캐디도 있고,

빵깔란 자띠에서만 30년 넘게 일하신 노련한 캐디 분들도 있습니다.

30년 넘게 일하신 분들은 필드 레슨도 가능하십니다. 아주 즐겁게 가르쳐 주시더군요 ㅎㅎ;

일주일에 한번 캐디들이 무료로 공을 칠 수 있다고 하더군요.

30년 넘게 한 골프장에서 일주일에 한번 공을 쳤다고 생각해 보시면…

누구보다 코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30년 동안 저처럼 삽질하는 골퍼를 봐 왔으니

웬만한 티칭 프로들과 비벼볼만한 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견)

캐디피는 20~25만 루피아 정도 주시면 무난합니다.

(물론 개인의 만족도에 따라 더 주셔도 됩니다. 하지만 최소 20만 룹은 주셔야 얼굴 안 붉힐 수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각 홀마다 사진과 코스 설명을 해 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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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