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투자자 독서평 (벤저민 그레이엄, 가치투자, 안전마진)

현명한 투자자 독서평 (벤저민 그레이엄, 구치투자, 안전마진)

현명한 투자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가치투자의 아버지 벤저민 그레이엄이 쓴 투자 고전 ‘현명한 투자자 독서평’ 을 해 보겠습니다.

어느 정도 투자 성향과 기법이 자리 잡은 이후로는 사실 투자관련 방법론을 다룬 책들은 거의 읽지 않은 거 같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도서를 구하기 어렵다는 핑계로 독서를 게을리 한 부분도 있지요.

우연한 계기로 투자 고전을 읽고 이야기를 하는 북클럽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현명한 투자자’는 북클럽에서 처음으로 다룬 책 입니다!

1회차는 ‘현명한 투자자’

2회차는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3회차는 ‘거인의 어깨 2 – 필립피셔’

4회차는 ‘워런 버핏의 주주 서한’ 이렇게 총 4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위의 책들을 읽고 독서평을 남겨볼까 합니다!

책 정보는 현명한 투자자 | 벤저민 그레이엄 – 교보문고 (kyobobook.co.kr)

 

✅ 저자 벤저민 그레이엄은?

벤자민 그레이엄

본 책의 소개에 따르면 벤저민 그레이엄은 가치투자의 고전 <증권분석>과 <현명한 투자자>를 저술한 가치투자의 아버지이며,

두 세기 전인 1894에 태어나 1976년도에 돌아가신 분이라고 합니다.

월스트리트에서 통계분석가로 활동하였으며, 이후 투자회사를 설립하여 운영하면서

대학 강의 등으로 워런 버핏 등 수많은 투자의 대가를 양성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과학적 증권분석의 틀’을 도입하여 증권투자를 과학의 반열에 올려놓으셨다고 하네요.

 

✅ 현명한 투자자 독서평

이 책은 1949년도에 초판이 나왔고, 1972년도에 마지막으로 개정판을 작성하였다고 합니다.

사실, 투자에 갓 입문한 사람이 읽기는 부담스러운 책입니다.

EPS, ROE, PER 등 기업 가치평가 관련 전문 용어도 많이 나오고,

특히 일반인에게 주식보다 더 생소한 채권 이야기가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금으로 부터 약 50~60년 전 다우존스 30 기업들이 자주 등장하는데…

AT&T나 IBM을 제외하면 저는 처음 들어보는 기업들이 대다수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충격이였던건… S&P500에 포함된 기업들을

잡다한 주식으로 표현한 것도 신선한 충격이였습니다 ㅎㅎ;

하지만, 투자 기법을 방어적 투자 기법과 공격적 투자 기법으로 나누고

각 기법에 대해 비교적 구체적인 투자 방법론을 설명한 부분,

지금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가치투자, 안전마진 등의 개념을 설명한 부분은

다시 한 번 초심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현명한 투자자 독서평 – 논제

이번 북클럽에서는 4가지 논제를 가지고 현명한 투자자를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현명한 투자자 독서평은 이 4가지 논제를 중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투자조언 창구

사람들이 투자 조언을 얻는 방식은 매우 다양하다. 예를 들면 (1) 투자에 박식한 친척이나 친구, (2) 근처 은행 직원, (3) 증권회사, (4) 투자정보 서비스 회사, (5) 투자 상담사 등에게 조언을 얻는다. 이렇게 잡다한 사람들로 부터 조언을 얻는 것은, 조언에 대한 관점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 본문 발췌 –

투자조언

벤저민 그레이엄은 친척이나 친구의 조언에 의지하는 것은, 맹인이 맹인에게 의지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평소 저에게 자주 조언을 구하는 친척들에게 이 사진을 보여주니 다들 웃더군요 ㅎㅎ;;

저 또한, 지인들에게 가장 많은 조언을 듣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유투브에 나오는 내용은 검증된 내용을 제외하고는 멀리하려고 합니다.

사실 둘째 아이를 낳은 이후로는 주식에 대한 관심이나 열정이 많이 식은 상태입니다.

또한 투자 철학(?), 방법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상태이구요.

네… 맞습니다..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하고 한껏 어깨에 뽕이 들어가 있는 상태이죠…ㅎㅎ;;

그래서 한동안 경제나 투자 관련 책들을 안 읽었습니다.

그러던 중 고전서인 현명한 투자자는 확실히 초심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주는 책 이었습니다.

✔ 방어적 투자 기법에 대한 생각

벤저민 그레이엄은 방어적 투자자의 투자기법에 대해 아래와 같이 기준을 제시하였습니다.

1. 종목수를 10-30개로 제한하는 충분하지만 과도하지 않은 분산투자

2. 재무구조가 건전한 유명 대기업 중에서만 선정

3. 장기간 지속적으로 배당을 지급한 기업들 중에서만 선정

4. 엄격한 가격 상한선 설정 : 과거 7년 평균 이익의 25배 이하 & 최근 12개월 이익의 20배 이하

위 1~4가 벤저민 그레이엄이 제시한 방어적 투자 기법입니다.

사실 제가 북 클럽에서 이야기 주장했던 내용은

번저민 그레이엄이 이야기한 보수적 투자자와 공격적 투자자는 이미 투자가의 자질을 갖춘

사람들을 대상으로 투자기법을 설명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 벤저민 그레이엄은 투자자를 ‘분석’을 통해 안정성과 적절한 수익을 내는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즉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란 것이지요.

일반인이 저 위의 기준 처럼 10~30개 종목을 분석하기란.. 굉장히 어려울 것입니다.

또한, 재무구조를 파악하는 것 자체가 이미 일정 수준 이상이죠.

3번의 장기간 배당을 주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은 지금 트렌드와는 약간 안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3번 항을 고려하면 보수적 투자자는 나스닥에 투자하면 안 되거든용….

4번은 굉장히 맞는 말이지만, 그 가격 상한선을 설정하는게 어렵지요…ㅎㅎ;;

위의 1~4번중 저는 3번을 제외하고 동의합니다.

하지만, 저 방법을 실행하려면 상당한 준비와 공부가 필요해 보입니다!

약간은… 전문가가 되려는 사람들을 위한 내용이 아닐까 합니다.

✔ 방어적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벤저민 그레이엄은 비교적 명확한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주식과 채권의 비율을 50 : 50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주식이 상승하여 55%가 되면 5%를 매도 후 채권을 매수하고,

반대로 주가가 하락하여 45%가 되면, 채권을 매도하여 주식을 추가 매수하는 전략입니다.

당연히 의심의 여지가 없이 좋은 전략이라 생각됩니다.

저 또한 실행 해 보았구요!

그런데… 이게 아주 아주 귀찮고 어렵습니다.

주식도 여러 가지를 가지고 있는데, 그 중 무엇을 팔아야 하고, 어떤 종목을 사야 할지 부터

리벨런싱 하는 기간을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문제도 직면하게 되고

특히 주식이 상승 하고 있는데 비중이 초과되었다고 매도한다는게…

심리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더 오르면 어떡하지?, 더 오를 거 같은데???)

그래서 저는 강제로 비율을 유지 시켜 주는 퇴직연금(IRP) 계좌가 정답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꾸준한 수익이 있는 직장인들에게 50:50은 조금 수익률이 약할 수 있기 때문에

주식(ETF) 70, 안전자산 30인 IRP가 이상적이지 않나 합니다.

* RP는 70%이상 ETF를 매수할 수 없습니다.

✔ 주식 등락에 담담해지기 위한 나만의 노하우

진정한 투자자는 주식 매도를 강요당하는 일이 없으며, 현재 주가를 항상 무시해도 된다. 그는 필요할 때에만 주가를 확인하고 이용하면 된다.

사실 주식을 할 때 이 부분이 가장 필요한 덕목이라 생각됩니다.

내가 분석한 가치를 믿을 수 있는 굳건한 마음

특히 주식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사람들은 하루에도 수십번씩 가격을 확인합니다.

조금 더 나간 사람은 호가창을 하루종일 쳐다보고 있지요.

쳐다본다고 머가 바뀌는 것도 아닌데…

왠지 호가창을 보고 있으면 바로 바로 아주 올바른 대응을 할 수 있을 것 처럼요.

하지만 제 경험상 호가창을 보고 대응을 해서 좋은 결과를 냈던 적이….. 있던가?? ㅎㅎ;;

돈을 움직이는 건 가치가 아니고 사람의 심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하락장에서는 최대한 주식 어플을 안 보려고 노력합니다.

골프 약속 같이 바쁜 일을 만들고, 다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잘 안됩니다 ㅎㅎ)

✔ 안전마진에 대한 생각

안전마진이 충분하다면, 투자자는 미래 실적을 정밀하게 예측할 필요가 없다.

안전마진이 충분하다면, 향후 시장이 급변해서 회사의 실적이 과거보다 휠씬 악화되더라도 손실이 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채권과 주식에서 안전마진을 확보하는 방법을 아래와 같이 이야기 하였습니다.

채권: 부채대비 기업 가치가 훨씬 커서 ‘쿠션‘에 해당하는 여분의 가치가 충분한 기업

즉, 기업가치가 부채보다 큰 기업

주식: (불황기 기준) 보유자산과 수익력을 근거로 시가총액을 초과하는 규모의 채권을 무난히 발행할 수 있는 기업

-> 주식 가격이 기업의 내재가치 2/3 이하의 저평가 우량주, 성장주는 회의적

저는 안전마진의 개념은 100% 동의합니다.

이건 아주 당연한 이야기니까요.

하지만, 어떻게 안전마진을 만들(발견)할 것이냐는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위에서 저자가 제시한 채권과 주식의 안전마진을 저렇게 해서 확보할 수 있을까요?

저는 지금은 어렵다고 봅니다.

일단 채권에서 설명한 기업가치라는 용어 자체가 아주 포괄적이고 모호하기 때문입니다.

기업가치를 구하는 방법은 이미 수백가지가 있지만, 어느 하나 절대적인 방법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달러를 찍어내는 미국은 국가 가치가 거의 무한대이니 부채가 엄청 많더라고

무조건 안전마진을 갖을까요? 어려운 문제입니다.

하지만, 그나마 채권은 쉽습니다. 신용등급이 부여되기 때문이죠.

신용등급이 높은 채권을 사면 높은 수익률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은행 이자와 비슷한 확실한 안전마진은 확보할 수 있겠지요.

주식은 더 어렵습니다.

어렵게 이야기 하였지만 결국 재무상태가 튼튼한 기업이라는 뜻 입니다.

시가총액을 초과하는 규모의 채권을 무난히 발행하려면 당연히 재무상태가 좋아야 하기 때문이니까요.

또한, 기업의 내재가치 2/3이하의 저평가 우량주가 안전마진 확보에 좋다고 하는데…

그 기업의 내재가치는 어떻게 판단할까요… 이 또한 굉장히 어렵습니다.

저평가 우량주라는게 존재할까요? 존재한다면 왜 존재할까요?

흔히들 삼성을 저평가 우량주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삼성이 저평가 우량주가 되었을까요??

제 생각에 저평가 우량주를 찾는 것 보다 중요한건, 그 회사가 왜 저평가 우량주가 되었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벤저민 그레이엄이 활동한 60년 전과 매우 다릅니다.

일반인도 마음만 먹으면 기업의 재무상태, 제품정보, 미래 계획을 모두 파악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은 정보의 격차를 확실히 줄여 주었지요.. .너무 많다는 게 탈이지만요.

부정적인 내용이 많이 있는데,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현명한 투자자는 아직까지 투자 고전서로 널리 읽히고 있으면 정말 좋은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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