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라닥 헬스 기업소개 (미국 원격의료 1위, TDOC)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 아니 전 세계 원격진료 1위 기업인 텔라닥 헬스에 대해 이야기 드리겠습니다.
텔라닥(TELADOC) 제 투자인생 최대의 손실률과 최대의 손실액을 기록 중인 종목입니다.
아픈 손가락이지요…
미국에 본사를 두고 글로벌 고객 5천 2백만명을 확보하고 있는 초 거대 원격 의료 전문 업체입니다.
바야흐로… 2020년 한참 미국 주식에 빠져 있었을 때…
지금도 즐겨 보고 있는 미국 주식을 소개해 주는 유투브 채널에서 이 문제의 텔라닥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 바로 이거야! 하고 과감하게 투자 하였는데…
수익률 -90.74%… 손실액 1,215만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발 이 포스팅은 저희 집 여우가 보지 않았으면 하는군요…😭
사실 더 긴 스토리가 있으나 가슴 아프니 생략 하겠습니다.
한때는 리봉고 라는 회사와 인수합병을 하며 1주당 300불은 넘기기도 하였던 주식입니다.
200%에 가까운 수익을 올리고 있을 무렵.. 투자 투자라는 나쁜 투자 방법으로 인하여..
점점 저를 나락으로 가게 만든 주식입니다. ㅠㅠ
✅ 텔라닥 헬스 소개
언제나, 어디서나 질 높은 의료를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는 플랫폼 입니다.
단순 감기에서 주기적인 체크가 필요한 당뇨병, 심장병 까지 종합 건강관리를 원격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미국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국가에서 시행하는 의료보험 제도가 잘 안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의사 얼굴만 보면 기본 5만원에서 시작하고, 간단한 입원 한번 하면 몇 천만원 나온다고 하니
새삼.. 우리나라 의료 체계에 감사할 다름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돈을 많이 쓰는데도 의사를 만나려면 당연히 예약을 해야 하고, 이 예약도 굉장히 어렵다고 하네요.
이런 나라에서 원격 의료로 언제나, 어디서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획기적이지 않나요?
홈페이지: #1 Telehealth & Telemedicine Provider | Teladoc Health®
✅ 주가 흐름
21년 2월 최고가인 300을 넘겼습니다.
제 매입가가 평균 186달러이고, 추가 매매를 하기 전에는 100달러 수준 이였으니…
얼마나 기분이 좋았겠습니까? 20년도 에는요..
하지만, 고점을 찍은 이후 정말 끝도 없이 추락합니다.
주당 300을 넘던 주식이… 오늘 11월 6일 기준 17.43 달러입니다.
한숨이 절로 나오지요…
보라색 선은 전세계 최고의 헬스케어 그룹인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입니다.
꾸준한 우상향을 하고 있네요. 아름답습니다.
텔라닥.. 넌 머니… 😨
✅ 텔라닥 헬스 실적
앞서 이야기 드린 것처럼 의료비 비싸기로 소문난 미국에서 원격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엄청난 비전이죠? 특히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당뇨나, 혈압을 주기적으로 상담 받을 수 있다는데.. 누구나 장미빛 미래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간과한게 바로 실적입니다.
만성적인 영업이익에 시달리고 있었고, 특히 22년에는 엄청난 적자를 봅니다.
리봉고 라는 동종업계 2인자와 무리한 인수합병을 시도한 결과였다고 하죠…
안망한게 이상할 정도로 22년 실적은 처참합니다.
순간 비전에 빠져 기업 실적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 아픈 결과를 가지고 왔네요.
✅ 향후전망
그나마 다행인 건 통합 멤버십 및 만성질환 고객이 증가하고 있고,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어, 영업이익이 향상되고 있다는 점 입니다.
향후 최소 2~3년은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당연히 언젠가는 될 사업이라 생각됩니다. (시기를 몰라서 그렇지..ㅠ)
그리고 사실… 손실액이 너무 커서 지금 정리해 봐야 남는 게 별로 없습니다 ㅠ
가장 안 좋은 시나리오로 강제 장기투자 중입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해가 뜰 거라 생각합니다. 원격진료 컨셉 자체는 아직도 좋으니까요!
머… 주식 하다 보면 다들 물려서 지하실 까지 뚫고 내려가신 적 다 있으시죠? ㅎㅎ;;
이래서 개별 주식 보다는 ETF를 해야 하나 봅니다.
제가 최근 ETF에만 투자 하는 이유가 중 가장 큰게 아마도 텔라닥에서 받은 스트레스 이지 않나 합니다.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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