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국제학교 이야기 (feat. SPH, JIKS, JIS, BIS)

자카르타 국제학교 이야기 (feat. SPH, JIKS, JIS, BIS)

자카르타 국제학교 썸네일

안녕하세요! 오늘은 ‘자카르타 국제학교’ 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저도 이제 자카르타에 온지 1년이 다 되어가네요.

처음 자카르타에 올 때 가장 걱정을 많이 하고 신경 썼던 게 바로 아이들의 교육문제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저희 아이도 자카르타에 있는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저의 생각과 자카르타에 있는 주요 국제 학교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자카르타 국제학교 개요

✔ 학비

자카르타 국제학교 학비는 생각보다 비쌉니다.

주변 동남아 국가인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보다 월등히 비싸고, 싱가폴의 80% 정도 수준입니다.

당연히 학교마다 다 다르지만 대략적으로

최저 800만원에서 최대 5천 만원 까지 다양합니다.

한국 교육부 소속의 한국국제학교(JIKS Jakarta Indonesia Korean School) 은 800~1000만원 정도입니다.

내셔널 플러스 등급은 1~2천 만원 정도

미국, 영국 등 외국계 국제학교는 2.5천~5천만원 정도입니다.

당연히 수업료 이외에 발전기금, 등록금, 방과후 수업비, 스쿨버스비, ESL 등의 비용이 별도로 발생합니다.

✔ 커리큘럼

보통 국제학교의 커리큘럼은 캠브리지 커리큘럼과 혹은 IB 커리큘럼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두 커리큘럼은 다 장단점이 있고 둘 다 훌륭한 커리큘럼입니다.

보통 그레이드 1~12까지 이며,

1~6은 우리나라로 치면 초등학교 과정

7~9는 중학교, 10~12는 고등학교 정도입니다.

보통 학기는 9월에 시작하기 때문에 생일이 9, 10, 11, 12월인 학생들은 같은 나이라 할지라도

학년이 달라지게 됩니다.

예) 2024-2025년도 G1은 17년 9월 생 ~ 18년 8월 생 입니다.

저희 아이는 18년 12월 생이라.. 내년에도 유치원 신세입니다 ㅠ

✔ 원어민 / 로컬 선생님 비율

당연히 비싼 학교는 대부분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원어민 출신이 대다수입니다.

학비가 저렴해 질수록 영어를 잘 하는 로컬 선생님의 비율이 높아지죠.

그래서 우스갯 소리로 저렴한 국제학교를 보내면 애들이 인도네시아식 발음과 영어를 배운다고 합니다.

ex) grey -> grey ya~

특유의 인도네시아식 영어가 있습니다 ㅎㅎ;;

✔ 한국 학생들 비율

저희 아이는 SPH에 다니고 있는데, 유독 SPH는 한국인 학생 비율이 높습니다.

한 반에 30%는 넘는 것 같아요.. 아마도 끄망 빌리지 단지 내에 학교가 있고, 끄망 빌리지는 거의..

한인촌 수준이니까 그러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당연히 한국 학생들 비율이 높으면 학업에는 마이너스입니다. 물론 초반 적응에는 도움이 되겠지만요…

비싼 수업료 내며 보냈는데, 한국 학생들끼리 몰려 다니며 한국만 쓰면… 안타깝지요..

JIS나 다른 유명 국제학교들도 한국인 비중이 꽤 높다고 합니다.

SPH를 제외한 내셔널 플러스 등급 학교들이 그나마 한국인 비중이 낮다고 합니다.

 

✅ 대표적인 자카르타 국제학교

제가 소개하는 것 보다는 아주 잘 소개된 블로그를 소개시켜 드리는게 더 효과적일 것 같아 링크를 남깁니다.

자카르타 국제학교 정보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주요 학교들이 아주 잘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저희 아이가 다니는 SPH에 대한 포스팅 입니다.

자카르타 국제학교 SPH 끄망 (도보 통학, 기독교 기반)

 

✅ 자카르타 국제학교에 대한 단상

사실 자카르타는 교육을 목적으로 올만한 도시는 절대 아닙니다.

저렴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외국 유명 대학교에 진학하기 유리한 등급 높은 교육 시스템이 있는 것도 아니지요.

결국 자카르타에 터를 잡은 교민 분들과 주재원들의 자녀들이 주요 대상입니다.

또한, 12년 해외 특례입학 전형을 위해서 주재원 임기가 끝났음에도 엄마와 아이들은 자카르타에서 학업을 이어 나가는 분들도 있더군요.

제가 자카르타 국제학교를 알아보며 가장 놀랐던 건 바로 ‘수업료’ 입니다.

대기업 주재원들은 학비 지원이 잘 나오니 학비는 큰 고려 요소가 아닐 것입니다.

집과의 거리나 학업 성취도가 우선일 것이고, 현지 교민들은.. 성공한 사업체를 가지고 있지 않는 이상 일 년에 몇천만원씩 하는 국제학교는 분명 부담스러운 선택지일 것입니다.

저 또한 자녀 학비 지원이 나오지 않다 보니… 굉장히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현지 경험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집과 같은 단지에 있는 SPH를 보내고 있지만요….

저희 아이는 아직 유치원 과정입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유치원 교육 정책은 아이들은 놀아야 한다는 주의라고 하더군요!

일 년에 거의 천만원 수업료를 내지만… 하루에 4시간만 수업을 합니다. 그것도 중간에 간식 타임 포함해서요…ㅎㅎ;;

지금 일 년 가까이 보내고 있는데, 사실 자카르타 발령 전 아이가 적응 못 할까 한국에서 보냈던 영어 유치원 3개월이 여기서 다닌 일 년 보다 학업 성취도 면에서는 훨씬 뛰어났고, 시설도 좋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고학년이 되면 다르겠지만요. 국제 유치원을 보내고 있는 부모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JIS (Jakarta Intercultural School)는 1년 수업료가 4만불 입니다.

중고등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치길래… 1년에 4만불 일까요??

월 300만원이 넘는데… 대체 그 돈은 다 어디에 쓰이는 걸까요?? 과연 그런 가치가 있을까요? 하는 생각이 듭니다.

4만불씩 12년이면 거의 50만불 입니다.

50만불이면 거의 6억 5천만원인데…

후덜덜하네요.

사교육

지금은 활동이 좀 뜸하시지만, 한 때 잘 나가셨던 존리 대표는 과도한 교육열에 반대 의견을 내셨다 엄청난 비판을 받으셨지요.

하지만, 저는 저 의견에 동감합니다.

정규 수업료만 12년에 6억이 넘어가면, 기타 지출에 학원비 까지 하면 7~8억은 그냥 자녀 학비에 투자를 해야 한다는 소리지요. 대학교는 아직 보내지도 않았는데요.

아이가 정말로 공부에 소질이 있고, 원한다면 당연히 빚을 내서라도 뒷바라지 해야겠지만

우리의 아이들은… 대부분 평범하다고 하더군요….ㅠㅠ

우리 아이들이 대학 갈 나이가 되면 대학의 위상이 지금처럼 유지될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사실…몇만불씩 국제학교 학비를 낼 수 없는 아빠의 탄식 이였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긋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이랑 갈만 한 곳 ‘MOJA MUSEUM’

Kuntum FarmField 동물농장(자카르타 아이랑 놀거리, 동물체험)

4 thoughts on “자카르타 국제학교 이야기 (feat. SPH, JIKS, JIS, BIS)”

  1. I’m agree with you when you said, parents must support their children, it’s a good investment wich we can have as an opportunity in our life. So cour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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