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적정 생활비 369만원 (2023 KB골든라이프 보고서)
안녕하세요! 오늘은 노후 적정 생활비 369만원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왔습니다.
사실 작년 말에 2023 KB골든라이프 보고서를 보고 한번 포스팅 해야지 하다가 지금까지 왔군요.
보고서 원문은 KB경영연구소 (kbfg.com)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 설문 조사를 한 결과로 노후 적정 생활비는 369만원 이라고 합니다.
물론 응답자마다 노후에 대한 인식이 다를 것이며, 경제적 수준, 가정 구성원, 거주지 등이
모두 다르기에 369만원 절대적인 수치는 아닙니다.
하지만… 모두 느끼셨겠지만 생각보다 많네요? 🤑🤑
✅ 노후생활 준비 수준
그렇다면 지금 세대는 노후생활을 얼마나 준비하고 있고, 무엇을 가장 중요시 생각했을까요?
다들 공감 할 수 있듯이 건강(35.7%)과 경제력(30.1%)입니다.
그리고 고작 21.2% 정도만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응답하였다고 합니다.
응답자의 거의 과반수에 가까운 44.6%는 노후 준비가 잘 안 되어 있다고 답하였습니다.
제 생각에… 제가 은퇴 할 나이가 되면, 우리나라의 고령화는 더욱 더 가속화 될 거라 생각됩니다.
아니… 지금의 출산율을 고려하면 필연적으로 고령화가 되겠지요.
갈수록 청년들이 책임져야 할 고령층이 늘어날 것이고,
지금 고령층들이 재취업하고 있는 직종들은 더욱 경쟁이 치열해 지겠지요…
그렇다면 지금 준비가 안 되어 있는 44.6%는 어떤 노년기를 보내게 될까요?
참담하겠지요…
하루라도 빨리 노년기를 준비하지 않으면 자식들에게 짐이 될게 뻔해 보입니다. ㅠㅠ
✅ 노후 적정 생활비 369만원 현실은?
앞서 노후 적정 생활비는 369만원이라고 이야기 드렸습니다.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일반적인 가정에서 조달 가능한 금액은 얼마일까요?
위 표를 보면 3가지 생활비가 나옵니다.
최소생활비, 적정생활비, 조달가능생활비
최소생활비는 251만원으로 노후에 생활에 필요한 최소의 금액이 251만원이란 이야기죠.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대답한 조달가능생활비는 최소생활비에도 못 미치는 212만원
이었다고 합니다.
적정생활비와는 157만원 차이가 나며, 57.6% 수준입니다.
큰일 났네요…
✔ 노후자금 조달방법
노후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으로는 연급이 6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은퇴전문가들은 노후자금 마련 전략으로 다층의 연금 탑을 이야기 한다고 합니다.
1층은 공적연금으로 국민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공무원 연금 등이 있습니다.
2층은 퇴직연금 3층은 개인연금, 4층은 주택연금이라고 하네요.
개인연금이 궁금하시면 연금저축계좌 잠정과 필요성 이 글을 참조해 주세요.
지금 이 글은 읽고 계신 분은 몇 층의 연금 탑을 쌓고 계신가요?
저는 공적연금 1개, 퇴직연금으로 IRP계좔 1개, 개인연금으로 연금저축계좌 2개(저+와이프) 해서 일단은 3층 탑을 쌓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주택연금은 논란이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은퇴 후 어디에 살 것인가?
은퇴 후 가장 중요한 건 아무래도 어디서 어떻게 살 것인가 라고 생각됩니다.
예전에는 은퇴하면 고향(시골)로 돌아가 소일거리를 하며 전원생활을 하겠다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지요.
하지만 최근에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라는 말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어차피 고향에 돌아가 봐야 나를 반겨주는 사람도 없고, 그동안 내가 터전을 마련하였던
지역에서 노후를 보내는 것입니다.
이미 도시화가 심각하게 진행된 우리나라에서 에이징 플레이스를 한다는 것은 결국 도시에
계속 살고 싶다는 것이죠.
도시의 생활 인프라를 일순간에 포기하기란 아무래도 쉽지 않죠.
그리고 노후 거주지역으로 떠오르는 건 실버타운입니다.
남여 평균 60% 이상이 노후에 실버타운에서 거주하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지난 포스팅이였던 도심형실버타운의 인기는 더 증가하겠네요.
✅ 노후 적정 생활비 369만원 마련하려면?
결국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보내려면 경제적 자유가 필요합니다.
경제적 자유를 조기에 달성하려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공부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당연히 시련이 있겠죠. 돈을 버는게 쉬웠으면 누구나 다 재벌이 되었을 테니까요.
남들보다 더 공부하고, 남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안정된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쉽고, 안정적인 방법은 저는 결국 ETF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세계 1등에 투자하는 ETF인 S&P 500 이나 나스닥 100 같은 초우량 ETF가
시간은 오래 걸리더라도 가장 안정적이고 확실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된 2층과 3층 연금인 연금저축계좌와 IRP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지요.
연금저축계좌 운용 꿀팁 4가지(장기투자, 적립식 자동주문, 세금)
연금저축 포트폴리오, 30대 후반 (ETF, 채권, 세액공제)
조금은 길고 뻔 한 글이 되었지만, 한시라도 빨리 노후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조금 비관적인 이야기지만 확률적으로
우리 아이들을 서포트해서 아이들이 성공하고, 나를 케어해 주는 경우와
아이 사교육비를 조금 절약해서 내 노후 준비를 하는 방법 중
어느 방법이 내 안정적인 노후에 도움이 될 확률이 높을 까요?
물론 부모 자식 간의 관계를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면 안 되겠지만,
저는 내가 노후에 자식들 앞에서 당당할 수 있는 경제적 상황이 더 우선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