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도착, 그리고 짱구에서 새로운 시작!

발리 도착, 그리고 짱구에서 새로운 시작!

썸네일

오늘 주제는 발리 도착, 그리고 짱구에서 새로운 시작! 입니다.

역시나 저번 글에 이어 우리 가족의 기록을 남기기 위한 포스팅이니…

엄청난 정보를 기대하고 오셨다면… 패스해 주세요 ^^

평소 3~4시간이면 충분한 자카르타-발리를…

우리 가족은 무려 11시간이나 걸려 발리 숙소인 짱구에 도착하였습니다.

나중에 인도네시아 저가항공에 대해 포스팅 하겠지만..

자카르타 공항에서 아무런 안내 없이 무려 3시간을 연착 하는 바람에 모든 스케줄이 꼬여서

결국 아침 8시에 호기롭게 출발한 우리 가족의 발리행 여정은 저녁 7시가 되어서야

마무리 되었습니다 ㅠㅠ

자카르타 공항 대기

우리 꼬맹이들이 이렇게 3시간 기다리느라 고생했습죠..ㅠ

 

✅ 황송한 송별

안 그래도 바쁜 출발 날 아침, 렌트카 반납까지 조금 문제가 생겨서 굉장히 분주하게 마지막 정리를 하고 문을 나섰습니다.

그동안 20개월 정들었던 따뜻한 보금자리 코스모 타워를 막 나오는데 예상치도 못한 깜짝 환송식이… ㅎㅎ;;

환송식 2

갑자기 우다다닥 내려오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ㅎㅎ;

환송식

인도네시아 분들, 한국분들 정말 생각지도 않게 많은 분들이 환송해 주셔서 황송 했습죠!

눈물바다

한바탕 눈물 바다가 펼쳐지고

연애인 된줄

연예인들이 이런 기분이려나? ㅎㅎ;;

자카르타 마지막이라고 알파드(실버버드) 불렀는데 정말 연예인 된 기분이었습니다 ㅎㅎ

도요타 알파드 등급과 인식 (feat. 인도네시아 부자들)

정말 많은 도움을 주었던 따뜻한 인도네시아 친구들 Umi, Viona, Nurul, Tia

그리고 실명 거론이 조금 부담 스러운 한국 어머니들 정말 감사합니다 ^^

두 명은 동갑이었는데, 말 못 놓은 게 못내 아쉽…ㅠ

 

✅ 발리 도착, 역시 교통체증

예상 시간 보다 훨~씬 늦게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발리 공항

발리 도착 웰컴투발리

발리 응우라이 공항과 짱구는 거리는 16km 정도지만, 자카르타 못지 않은 교통체증이..

응우라라이 공항에서 Canggu, 바둥 군 발리(으)로 – Google 지도

하필 우리 가족이 도착한 시간대가 퇴근 시간이라 정말 극심한 교통체증을 맛 보았죠..

운전 기사도 계획대로 13시 정도에 도착하였으면 1시간이면 충분한 거리인데

퇴근 시간이라 2시간은 걸릴 거라고…

짱구 집주인 이자 와이프의 인도네시안 소울 메이트인 Umi 의 배려로 공항에는 차가 무려

두 대나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한 대로 충분할 것 같긴 하지만, 이미 렌트도 해 놓고 친절한 Umi씨께서 기사 팁까지 다 챙겨 주었으니 그대로 하라고 합니다 ㅎㅎ;;

차 한 대에는 짐만 싣고, 나머지 한 대에는 사람만 탔는데… 왜 짐 실은 차가 더 좋아 보이지??

심지어 짐 실은 차가 사람 탄 차보다 20분은 일찍 도착했다는….;;;

Thanks a lot Umi!

 

✅ 황홀한 숙소

이미 사진으로 여러 번 보았기 때문에 익숙한 풍경이지만, 도착하고 나니

와우~ 이 정도라고?? 끝내주네?

발리 도착 빌라 바하기아

감탄이 절로 나오는 Villa Bahagia, Bahagia는 인도네시아 말로 ‘행복’ 이라는 뜻입니다.

3개월간 우리 가족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강한 확신이!!!

발리 도착 빌라 바하기야

하지만.. 우리 어머니는 모기와 찌짝(쪼그마한 도마뱀) 걱정이 벌써 부터 수심(愁心)이 깊으시네요..

빨리 극복하셔야 할 텐데…

하여간 첫 날 저녁은 너무 늦어서 배달을 시켜 먹었습니다.

발리의 전통 음식인 바비 굴링을 먹었는데…

발리 도착 첫 끼니

저는 맛있었고, 와이프는 쏘쏘.. 어머니는 맵다고 입에 안 맞아 하셨습니다.

흰 밥이라 매운지 모르고 온이 먹였다가 눈물 콧물 다 빼며 빌라 바하기아 생활을

시작합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