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아메드 일상 (산책, 아궁산, 어촌마을)
안녕하세요! 오늘은 발리 아메드 에 대한 기록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제 기역에 발리 아메드는 깨끗한 수중 환경과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리고 순박한 사람들로
회자되는 꼭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장소입니다.
비록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발리의 다른 관광지와 충분히 차별화 되는
매력적인 관광지라 생각합니다.
✅ 발리 아메드 아궁산
아메드에서는 발리에서 가장 높은 산인 아궁산과 바다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이 아궁산은 후지산과 유사한 뾰족하고 좌우 대칭을 이루는 멋진 산입니다.
비록 저에게 큰 시련을 안겨주었지만 정말 멋진 산입니다.
정산은 정복하지 못 하였지만, 아메드 여행을 통해 뷰는 실컷 즐길 수 있었습니다.
숙소에서 바라본 아궁산의 모습입니다.
12월 31일 ~ 1월 1일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일박에 4만원 짜리 숙소였는데 해변과 바로 붙어 있어 정면은 오션뷰, 좌측은 아궁산 뷰가 있으며
무려 조식까지 포함하고 2m도 넘는 깊이의 수영장 까지 있는 가성이 넘치는 숙소였습니다.
비수기에는 3만원이면 예약할 수 있네요…ㅎㅎ;
숙소 바로 앞이 해변이라 해변을 따라 한참 산책을 했습니다.
아궁산을 바라보며 산책을 하는데 검은 모래는 걷기 딱 좋게 탄탄하더군요.
화산 폭발로 인한 화산재의 영향으로 모래 색은 검은색이었지만 그 또한 나쁘지 않았습니다.
간간히 산책 하는 사람과, 낚시하는 현지인들이 어우러져 아주 평온한 분위기였습니다.
돌 줍기에 진심인 저희 막내 따님도 아궁산 배경으로 한 컷!
밤새 비가 와서 그런지 아침녘에는 아주 선선하고 바람도 살랑 살랑 불어서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 발리 아메드 어촌마을
해안가를 산책하는데, 만선인 어선과 만났습니다.
정말 배 한 가득 고기를 잡아 오셨더군요.
마을 사람들이 나와서 고기 분류 / 운반을 도와주는 모습이 정겨웠습니다.
저 광주리(?), 다라이(?)로 한 가득 수십 바구니를 잡으셨더군요.
새해 첫 조업이 만선이라 정말 기쁘셨을 것 같아요.
고등어? 정어리 비슷한 물고기였는데 부탁하면 한 두 마리 그냥 주셨을 것 같은데… 조리 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 pass~
바닷가 바로 옆, 진짜 물이 많이 들어오면 바다에 잠길까 염려되는 식당에서 밥도 먹고…
여유로운 여행이었습니다.
조금만 더 가까웠으면 자주 갔을텐데…ㅎㅎ;;
✅ 마무리 하며
아메드 여행을 갔을 때가 무안 공항 사고가 났을 때였는데
마을 주민들이 뉴스에서 무안 공항 사고를 봤다면서 걱정해 주고
같이 슬퍼해 주는데 따뜻하고 순박한 마음씨가 느껴져서 좋더군요.
호객 행위도 심하지 않고, 따뜻한 동네였습니다.
날씨 좋은 건기 때 꼭 다시 한 번 방문해 보고 싶은 동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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