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 스노쿨링 예약 팁 (가격, 시간, 준비물 등)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 가족 길리 T 여행의 백미였던 길리 스노쿨링 예약 팁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실 길리는 어디를 가나 바다가 아름답습니다.
특히 길리 메노나 길리 아이르 섬은 굳이 배를 타고 나갈 필요도 없이 휘적 휘적 걸어서
몇 발자국 나가면 포인트일 정도로 바다 환경이 너무 좋습니다.
✅ 길리 스노쿨링 종류
길리에서 할 수 있는 스노쿨링도 종류가 있습니다.
✔ 프라이빗 스노쿨링
프라이빗이다 보니 내가 원하는 시간에, 내가 원하는 포인트로, 우리 가족끼리만 투어를 나갈 수
있고 내 컨디션에 맞게 거의 모든 걸 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가이드가 우리 가족만 신경 써 주니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굳이 미리 예약할 필요가 없습니다. 길거리에 예약하는 여행사들이 널려 있고
숙소에서도 아주 적극적으로 도와줍니다.
다만 조금의 네고가 필요합니다. 코스나 시간, 장비 대여 유무 등을 따져봐야 합니다.
저희 가족 3명은 80만 루피아에 모든 걸 포함하고 힘들어서 그만 하고 싶다고 할 때까지
하기로 하고 나갔습니다 ㅎㅎ;
저희 가족이 타고 나간 배 입니다.
사실 배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 배는 크게 고려 사항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배 바닥에 투명 아크릴을 설치해서 이동하며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멀미나서… 한 번 보고 말았습니다 ㅎㅎ;
공주님 출격 준비 완료!
저 일체형 마스크를 물에 둥둥 떠다니며 보는 건 좋으나, 잠수 할 때는 별로입니다.
가이드가 우리 가족만 신경 써 주다 보니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었습니다.
거북이 따라가다 제가 용궁 갈뻔…ㅎㅎ;
수중 환경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잠시 길리 메노섬에 들려서 거북이들이 사육(?) 되는 현장도 볼 수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두 시간 반 정도가 한계더군요. 멀미도 나고 힘들기도 하고
아이도 지치고 해서 두 시간 반 만에 마무리 했습니다.
배타고 이동하는 거리가 굉장히 짧습니다. 포인트에서 포인트 이동하는 것도 5분 ~ 10분이면
되고요.
간식은 조금 싸 갔는데, 먹을 정신이 없었고 물은 꼭 챙겨가세요!
✔ 그룹 호핑투어
10명에서 최대 30명까지 그룹으로 가는 스노쿨링 투어입니다.
대부분 3군데 포인트를 가는데 길리메노 조각상 포인트, 터틀 포인트, 코럴가든(산호) 포인트를
가는데 5시간 이상 진행된다고 하더군요.
직접 체험해 보지는 안았고 옆에서 보기만 했는데
굉장히 정신 없더군요.
가이드는 떠내려가는 사람 잡으러 다니기 바쁘고 정글 그 자체였습니다.
롬복 길리 트라왕안 스노클링 체험 – 클룩 Klook 한국
클룩에서는 24,400원에 판매를 하고 있는데 현지에 가면
가격은 동일하게 개인당 15만 루피아 입니다.
저렴하긴 하죠? 혼자서 프라이빗 투어를 하기에는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니
혼자 가시면 어쩔수 없이 해볼 만 한 투어 방법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셀프 스노쿨링
길리에 있는 3개의 섬 마다 해변 스노쿨링 포인트가 있습니다.
일단 그 포인트에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그냥 가도.. 아! 저기구나 아실 수 있습니다.
생가보다 쉽게 거북이를 만날 수 있고 근처에서 장비도 빌릴 수 있습니다.(유료)
당연히 가장 저렴한 방법이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아침 시간 때가 시야도 좋고 파도도 잔잔하니 아침에 도전해 보세요!
아! 바닥이 산호라서 발이 많이 아픕니다. 아쿠아 슈즈나 오리발 필히 착용하세요!
없으면 양말만 신고 가도 훨씬 수월해 집니다. (자세가 조금 안 나오긴 하지만…)
✅ 결론
1순위 프라이빗 투어!
3명만 가면 금전 적으로도 훨씬 이득이고 굉장히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예쁜 사진 많이 남길 수 있고, 무엇보다 안전합니다.
2순위는 셀프 스노쿨링입니다.
생각보다 쉽게 거북이를 만날 수 있고, 워낙에 길리 바다가 아름답기에 굳이 멀리 안 나가도
편하게 즐길 수 있고 공짜! 입니다.
3순위는 그룹투어입니다.
물론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많은 사람이 한 번에 한정적인 포인트에 들어가다 보니
굉장히 복잡하고 부산합니다.
예쁜 사진은 당연히 기대하기 어렵지요..;;
혼자 가는 게 아니시면 프라이빗 투어를 추천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