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한다라 골프클럽 (한다라 게이트, 시원한 골프장)
안녕하세요! 오늘은 발리 한다라 골프클럽 후기를 공유하겠습니다.
동남아에서 시원하게 골프를 칠 수 있다? 매력적이지 않나요?
발리 한다라 골프클럽에서는 일 년 내내 우리나라 가을 날씨 정도에서 골프를 칠 수 있습니다.
수려한 경치와 맑은 공기는 덤이구요.
✅ 발리 한다라 위치
사실.. 위치는 아주 안 좋습니다.
거의 서울에서 강원도에 있는 골프장 가는 수준?
공항에서 3시간은 걸리는 거리입니다.
새벽에 짱구에서 갔는데도 거의 2시간이 걸렸으니… 차가 막히면 더 답도 없습니다.
발리의 북쪽에 위치해 있고, 해발 1,200가 넘는 산속에 골프장이 있습니다.
여기를 라운딩 한 번 하기 위해 오기는 도로에서 버리는 시간이 너무 길기 때문에 비추이고
북쪽에 돌고래 투어로 유명한 로비나를 가는 길에 들리거나, 최근 한국인 사이에서 뜨고 있는
문둑과 같이 관광하며 들리는면 그나마 갈만한 위치입니다.
이 한다라 게이트를 지나서 리조트에 들어가는데, 평소에는 인스타 인증샷을 위해
사람들이 줄 서서 돈 내고 사진을 찍는다고 하네요.
저는 07시 어간에 이 문을 통과했는데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여유 있게 사진 찍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한다라 게이트를 통과 하고도 한참 들어가야 로비가 나옵니다.
골프장과 리조트가 동일한 로비를 사용합니다.
✅ 발리 한다라 가격
홈페이지 요금 안내 Golf – Handara
주말 평일 상관없이 2백만 루피아입니다..;; 헐?? 한화로 약 17만원 정도인데..
이 가격이 진짜인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리조트 투숙객은 180만 루피아인데… 너무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이렇게 비싸지 않았다고 하는데.. 올해 가격을 대폭 올렸다고 합니다.
멤버십이 있으면 30~70만 루피아인데… 멤버십을 적극적으로 팔려고 하는 것인지,
잘 모르는 외국인 호구들아 걸려만 봐라! 이런 심보인지…
이런 산속에 있는 접근성 떨어지는 골프장에서 평일 200만 루피아를 주고 골프를 치는
사람이 과연 있을지 궁금합니다.
물론 관광사를 통해서 예약하면 145만 루피아에 예약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것도 저는 비싸게 느껴지네용..;;;
1인, 2인 플레이 다 가능해 보입니다.
숙박 + 2인 골프가 포함된 Play & Stay 패키지는 360만 루피아라고 합니다.
(저를 데리고 가 주신 멤버십 있는 착한 친구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꾸벅)
✅ 시설 / 코스상태
프로샵에서 계산도 같이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이 프로샵!
골프&호텔 로비가 끝내줍니다.
골프장 뷰인데 저 쇼파에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힐링 되는 느낌!
산에 걸린 구름들이 정말 1분 단위로 바뀝니다.
우기 때는 거의 매일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합니다.
우기때는 오전에 라운딩을 하시는 게 비를 피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한다라 골프 코스는 더울 때도 기온이 25도 정도라고 합니다.
골프 치기에는 아주 쾌적한 날씨입니다.
그리고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평지보다 공이 10% 정도는 더 나간다고 캐디가 이야기
하더군요 ㅎㅎ;
경치도 끝내줍니다. 마치 신선놀음을 하고 있는듯한 풍경에서 골프를 칩니다.
페어웨이 상태나 그린 상태는… 음… 솔직히 그저 그렇습니다.
특히 3개 홀은 그린이 공사 중이라 페어웨이 구석에 임시 그린이라고 정말 허접하고 조그맣게
만들어 놓고 플레이를 시키더군요.
이렇게 3개 홀이나 그린 보수를 하면 그린피를 할인해 줄만도 한데…
무슨 배짱인지 모르겠더군요…ㅎㅎ;
✅ 마무리 하며
사실.. 접근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가는 것도 아니고, 좁은 2차선 산길을 두 시간 넘게 달려야 하는데…
재방문은.. 쉽지 않겠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시원한 날씨, 끝내주는 풍경으로 인해 한번쯤은 가 볼만한 골프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계 50대 골프장에 선정된 적이 있다고 하는데… 굉장한 뻥인거 같고
평일 5만원 주말 10만원 정도 하면 딱 좋을만한 골프장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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