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생활 단점 3가지 (공기 질, 교통체증, 노잼)

자카르타 생활 단점 3가지 (공기 질, 교통체증, 노잼)

자카르타 생활 단점 3가지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살고 있는 ‘자카르타 생활 단점 3가지’ 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완벽하게 제 주관적인 생각이며, 4인 가정의 가장으로서 자카르타의 아주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사견입니다.

절대 일반화 하지 마시고, 같은 걸 보고 경험해도 다르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느끼기에 가장 크게 다가오는 단점 3가지를 이야기 드리겠습니다.

물론 좋은 점도 너무 많습니다. 장점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 자카르타 생활 단점 3가지 – 공기 질

자카르타의 공기 오염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물론 건기와 우기에 따라 다르지만 확실한 건 건기 때는 정말 더 안 좋아집니다.

8월13일-오전-IQAir-자카르타-공기질-2023.8.13

건기가 한참 이였던 지난 8월의 자카르타 공기 질 입니다. 딱 봐도 매우 안 좋아 보이죠?

자카르타 공기질.

이건 오늘 자카르타 공기 질 입니다. 매우 좋죠?

자카르타 공기질 지수 (AQI) 및 인도네시아 공해 | IQAir

자카르타 전경 1

역시 오늘 저희 집 베란다에서 촬영한 자카르타 전경입니다.

저 멀리 큰 산 두 개가 보이시나요?

저희 집에서 저 산이 보이면 공기 질이 ‘좋음’ 으로 나오더군요. ㅎㅎ;

저희 집을 계약 할 때가 12월 말 이었는데, 그날 오늘처럼 공기 질이 매우 좋았습니다.

아마 저 위의 사진 보다 훨씬 더 선명하게 산이 보였었죠.

거실에서 저 산을 보는 순간, 저희 집의 다른 단점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더군요…ㅎㅎ;;

이렇게 자카르타의 공기 질은 건기와 우기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납니다.

자카르타 공기질 1위

건기 때는 전세계 최악을 찍기도 합니다.

우기때 잠깐을 제외하고는 창문을 열어놓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방마다 공기청정기는 기본이고, 밖을 걸어 다닐 엄두조차 나지 않습니다.

아무도 걸을 생각을 안 하니 인도가 개판인건지… 인도가 개판이라 아무도 걷지 않는 건지…. ㅎㅎ;

제가 생각하였을 때 자카르타 최대의 단점은 공기 질이라 생각됩니다.

건기 때는 푸른 하늘을 볼 수가 없습니다. 물론 우기 때도 비가 온 이후에나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으니까요.

 

✅ 자카르타 생활 단점 3가지 – 교통체증

교통체증.. 인도네시아 말로 마쩻 (Macet) 입니다.

제가 인도네시아 와서 거의 처음으로 배운 단어가 마쩻 이였습니다 ㅎㅎ;

언제나, 어디서나, 아무 이유 없이 막힙니다.

정말 환장하게 막힙니다. 고작 5km 가는데 2시간씩 걸리기도 하니까요.

거기다 비가 온다? 와우… 환장합니다. 모든 걸 내려 놓으셔야 합니다.

자카르타 생활 단점 3가지 교통체증

보이시나요? 오토바이와 자동차가 뒤섞여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불법유턴, 갓길 없음, 도로 설계 부실, 신호등 체계 없음 등의 복합적인 이유로 상상을 초월하는 교통체증이

발생합니다.

자카르타 생활 단점 3가지 교통체증 순위

조금 오래된 자료지만 동남아에서는 자카르타가 짱이네요!

자카르타 생활 단점 3가지  교통체증

전 세계적으로도 당당히 9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제가 런던, 뉴욕, 도쿄는 가 보았는데, 제가 체감한 바로는 자카르타가 훨씬 더 막힙니다.

그리고 런던, 뉴욕, 도쿄 등은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트램 등)이라는 대체제가 있는데..

자카르타는..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합니다.

1개 노선 뿐인 지하철과, 매우 제한적 노선인 트랜스자카르타(버스)는 절대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중요한 약속이 있으면 최소한 30분 전에 도착하게 출발합니다.

그리고, 막힐 것 같으면 바로 오토바이(고젝)으로 갈아 타구요.

이 교통체증 덕분에 저는 자카르타에서 운전 할 생각 조차 안하고 있습니다.🙄

 

✅ 아이들과 할게 없는 노잼도시

제 블로그에서 여러 번 이야기 하였지만, 자카르타는 정말 노잼 도시입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정은 더욱 더 공감하실 거라 생각됩니다.

아이들과 할 만한 게 거의 없는 도시입니다.

그나마 몰 마다 있는 키즈카페가 위안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몇 번 다니다 보면 금방 질리더군요.

야외에서 아이들과 할 만한 활동이나 장소는 거의 없다고 보셔야 합니다.

있더라도 너무 덥구요.

 

✅ 기타 단점

위에서 설명 드린 세 가지 외에도

비싼 국제학교 학비, 절대 저렴하지 않은 생활 물가 및 집 렌트비

한국보다 훨씬 비싼 차량 구매가격

무엇보다 중요한 소주 가격…이건 정말 비싼데 마트 구매 기준 한국의 7배 정도 됩니다.

한국에서는 1천원대면 살 수 있는 소주 한병이 마트에서 8천원정도 합니다.

소주 가격

그나마 저렴한 토코페디아 소주 가격입니다.

식당에서는 15,000원 부터 시작하구요. 식당은 한국의 3배 정도 되겠네요.

고기 먹으러 가면 고기값 보다 소주값이 훨~~씬 많이 나옵니다. ㅎㅎ;

굉장히 부정적인 내용만 다루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카르타에 살아서 좋은 점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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