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생활 장점 3가지 (인건비, 한국인 버프, 물가)

자카르타 생활 장점 3가지 (인건비, 한국인 버프, 물가)

자카르타 장점 썸네일

안녕하세요! 오늘은 자카르타 생활 단점에 이어서 ‘자카르타 생활 장점 3가지’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고작 1년 정도 자카르타에 살면서 느낀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된 글 입니다.

그리고 저는 굉장히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사람이라는 걸 감안 하시고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당연히 개인마다 자카르타에서 살며 느끼는 장단점은 매우 다를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장점 3가지는 저렴한 인건비, 한국인들에게 매우 친절하고 좋게 생각해 주는 인도네시아 사람들, 그리고 이건 논란의 여지가 아주 많지만 저렴한 물가 입니다!

 

✅ 자카르타 생활 장점 3가지 – 인건비

자카르타 최저임금

인도네시아 한인포스트에 기사에 따르면 2024년 자카르타의 최저 임금은 506만 루피아입니다.

원화로 하면 대략 43만 5천원 정도입니다.

기사 원문: 2024년 자카르타 최저임금 3.6% 인상 506만 루피아… 23개 주 임금발표 | 한인포스트 (haninpost.com)

우리나라 최저 임금은 시간 당 9,860원이며, 하루 8시간 주 5일로 계산하면 대략 월 206만원 정도 되더군요.

한국 최저임금

대략 법정 최저임금에서 5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최저 임금은.. 그저 최저 임금입니다.

대부분의 가사 도우미(쁨반뚜) 혹은 유모(내니)들은 최저 임금에 못 미치는 돈을 받고 일합니다.

지역마다, 그리고 채용조건, 수행하는 업무에 따라 차이가 많이 생기겠지만

가사 도우미는 대략 30~40만원이면 충분히 채용할 수 있습니다.

기사는 40~50만원 정도구요.

저희 집도 처음에 하루에 8시간이나 가사 도우미를 쓸 필요가 있겠어? 하고 하루 4시간으로 계약을 하였지만

둘째가 태어나며 풀 타임으로 변경하여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벌써 부터 한국 돌아가면 어떻게 살아야 하나 걱정입니다.😭

확실한 건 가사 도우미를 채용한 후로 부부 싸움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가사 스트레스에서 어느 정도 해방되고, 시간이 생기다 보니

좀 더 나를 위해, 그리고 가족을 위해 시간을 사용 할 수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 자카르타 생활 장점 3가지 – 한국인 버프

인도네시아에서는 한국 드라마를 드라꼴 이라고 부릅니다.

Drama(드라마) + Korea(꼬레아) = 드라꼴

그리고 K-POP은 케이폽 이라고 부르고요.

이 드라꼴와 케이폽의 인기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입니다.

저도 모르는 한국 연예인들, 드라마들을 빠삭하게 꾀고 있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 또한 매우 높습니다.

자연스레 한국인들을 보면 반갑게 맞아주고, 한국어로 한마디 해 보려고 노력합니다.

실제 예로 저희 가족이 반둥으로 여행을 갔는데, 관광지에서 만난 현지인 학생들이(시골에서 반둥으로 수학 여행 온 여중생으로 추정)

제 와이프에게 사진 찍어 달라고 자꾸 요청하더군요.

대체 왜 사진 찍어 달라고 하냐? 라고 물어보니 한국인 여자를 처음 봤다고 하더군요.😂

자카르타에서는 확실히 한국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은 거의 없는데, 조금만 지방으로 가면

한국인 버프는 더욱 더 쎄 집니다. ㅎㅎ;;

확실히 다른 외국인보다 한국인에게 훨씬 더 친절하고 우호적입니다.

국뽕이 차오르며, 대우 받는다는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한국인에 대한 인종차별 같은 건 전~혀 없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보다 못 사는 나라나 흑인에 대한 거부감은 아직 많이 남아 있는 것 같더군요.

 

✅ 자카르타 물가

이 부분은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위에 언급한 인건비와 한국인 버프에 대해서는 자카르타에 계시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공감하는 바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물가는 느끼는 개인차가 매우 클 거라 생각됩니다.

자카르타 물가 (주거, 교육, 음식, 레저, 통신, 전기 등)

위 글에 더 자세히 적어 놓았지만, 생활 패턴에 따라 한국보다 더 비싸게 느끼실 수도 있고,

훨씬 저렴하게 생활 하시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저는 자카르타 기준 물가는 한국과 비교 하였을 때 루피아 / 원화 비율 정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루피아 환율

원화로 8,620원이면 인도네시아에서는 약 1만원 정도의 가치를 가질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한국 물가를 100이라고 하면 인도네시아는 86.2% 정도 된다고 생각하면 대충 맞습니다.

더 쉽게 말해서 한국돈 1만원이면 인도네시아서 11,600원 정도의 가치가 됩니다.

이는 맥도널드나 스타벅스같은 글로벌 체인점에서도 적용이 됩니다.

햄버거나 커피 값이 우리나라의 86%정도 수준입니다.
(물론 비싼 곳은 한국 뺨을 사정 없이 후려칠 정도입니다.)

그리고 야채나 과일(수입 X) 종류는 확실히 저렴하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자카르타 생활 단점 3가지 (공기 질, 교통체증, 노잼)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