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보자(Kamboja) 발리 꽃에 대하여(feat. 끄망빌리지)
안녕하세요! 오늘은 발리의 국화이며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꽃 깜보자(Kamboja) 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하와이나 괌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프랜지 파니 또는 플루메리아 꽃을 인도네시아에서는 깜보자라고 합니다.
발리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곳곳에서 아주 흔히 볼 수 있는 꽃이 깜보자입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에도 일 년 내내 깜보자가 피어있어 운치를 더해줍니다.
✅ 깜보자(Kamboja) 꽃말
하와이에서는 플루메리아의 꽃말이 ‘나에게 와주어 고마워요, 당신을 만난 것은 행운입니다.’
그래서 이 플루메리아(깜보자) 꽃을 목걸이로 만들어서 관광객들에게 주나 봅니다.
(하와이 안 가봄)
이 꽃이 인도네시아에서는 ‘영원한 아름다움과 장수’를 뜻한다고 하네요.
아마도 꽃이 오래 거의 일 년 내내 오래 피어있고, 떨어진 꽃도 싱싱함을 오랫동안 유지해서
그러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 깜보자(Kamboja) 활용
인도네시아에서 깜보자는 다용도로 활용됩니다.
호텔에서는 웰컴 꽃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목욕물에 깜보자를 뛰어 놓기도 하며,
깜보자 차로 즐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 군인들이나 공무원들이 진급을 하면 꽃 들을 뛰어놓은 물을
부으면서 축하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공동묘지에 가도 이 깜보자들을 쉽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정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지요.
그만큼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삶과 아주 밀접하고 대중적인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장비 + 국화꽃 같은 느낌이랄까요?
✅ 깜보자 종류
깜보자는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게 흰색 노란색 조합의 깜보자이고
붉은색, 핑크색 등 다양한 깜보자가 존재합니다.
꽃의 색깔별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하얀 깜보자는 순수함과 영적인 깨달음을 뜻해서 종교행사나 장례식에 자주 사용된다고 합니다.
노란 깜보자는 행복과 우정, 새로운 시작, 활기찬 에너지를 상징하며,
분홍 깜보자는 로맨스와 사랑을 상징해서 프러포즈 할 때 자주 사용된다고 합니다.
붉은 깜보자는 열정과 에너지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주황색 깜보자는 창의성과 기쁨을 상징한다고 하네요.
✅ 마무리 하며
어느 문학가님이 깜보자를 한국의 찔레꽃에 비유 하셨더군요.
수수함 속의 아름다운이 있어서 흡사 한국 약생서 여기 저기 피어 있는 찔레꽃과 같은
느낌이었기 때문이라고..
[에세이] 캄보자 꽃/이동균 – 실시간 인도네시아 뉴스 – 데일리 인도네시아 (dailyindonesia.co.kr)
저 또한 약 20개월의 인도네시아 생활 동안 깜보자를 보면 항상 기분이 좋았고,
특히 아이를 등학교 할 때 늘 지나다니던 아파트 깜보자 길이,
수영장에 떨어져 있는 깜보자 꽃 들, 놀러 가면 호텔에 있던 깜보자 웰컴 꽃….
한국에서도 항상 생각날 것 같네요.
항상 웃고 있는 인도네시아 사람을 닮은 인도네시아 꽃 깜보자,
비록 느리고 우직할지라도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인도네시아 사람들과
딱 잘 어울리는 꽃 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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