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덱스 코스닥 150 레버리지 ETF 수익률, 자금유입, 향후전망
오늘은 코스닥 150 지수 X 2인 코덱스 코스닥 150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 자금유입, 향후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레버리지 참 달콤한 유혹이죠. 왠지 안 쓰면 뒤쳐질 거 같은 느낌이구요.
레버리지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코덱스 코스닥 150 레버리지 ETF 기본정보
삼성자산운용에서 15년 12월 27에 발행하였습니다.
상당히 오래된 전통의 ETF입니다.
벤치마크지수는 KOSDAQ 150 지수입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크게 코스피(KOSPI)와 코스닥(KOSDAQ)으로 나누어지죠.
코스닥 시장은 96년에 미국의 나스닥(NASDAQ) 시장을 참고해서 만든 시장으로 기술 기업, 유망한 벤처 기업 등이 주로 상장됩니다.
일반적으로 코스피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보다 규모가 작고, 발전 가능성이 많은 기업들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코스닥 시장은 코스피 보다 변동성이 훨씬 크죠. (일확천금을 노리기 좋죠)
이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기준 1등부터 150등 까지를 모아 놓은 게 코스닥 150 지수입니다.
순자산총액은 7,816억 입니다.
ETF 752개 종목 중 29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역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ETF 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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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보수율은 0.64%입니다.
동일 기초자산 ETF 평균이 0.348% 인걸 감안하면 조금 비싸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저 순자산총액을 보면 쉽게 떨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덱스 코스닥 150 레버리지 ETF 주요 투자분야
코스탁 150 지수에 과반 수 이상 투자하고 있고, 에코프로 – 에코프로비엠 – 센트리온 – 엘엔에프 등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코덱스 코스닥 150 레버리지 ETF 수익률
최근 6개월은 아주 좋습니다. 2차전지 광풍의 영향이 아닌가 합니다.
에코형제의 상승과 함께 6개월간 66%의 수익이 났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글쎄요 입니다. 상장된 지 8년이나 지났는데 수익률이 27%에 그치네요.
이게 레버리지 상품의 최대의 단점입니다. 아래에서 구체적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8년 27%면… 적금 풍차 돌리기 하나, 위험성을 무릅쓰고 레버리지에 투자하나… 그게 그거 일거 같습니다.
차트를 보니 더 확연하게 들어 나는군요. 동그라미 3개가 보이시나요?
저 동그라미가 시작되기 직전에 투자해서 고점에 판 사람들만 수익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8년 동안 수익권은 고작해야 1~2년 밖에 안 된다는 이야기죠.
레버리지는 장기투자에는 적절치 않은 방법이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ETF 자금유입
지난 6개월간 수익률이 좋았는데, 오히려 자금은 빠져 나갔군요. 오랜만의 수익 실현이라 그럴까요?
향후전망
코스닥 시장 자체가 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기술 기업이나 벤처기업 같이 당장 수익 구조는 좋지 않지만 미래 발전적인 회사가 많다 보니
금리가 높아지면 투자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기준금리 상승이 사실상 끝났다고 하니 금리가 낮아지면 코스닥 시장 자체가 조금 더 살아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레버리지 상품은 오를 때도 2배이지만, 내려 갈 때도 2배라는 점을 잊으시면 안 됩니다.
또한, 10,000원 짜리 A 주식을 샀는데 오늘 10% 오르고, 내일 10% 떨어지면 10,000이 아닙니다.
오늘 10% 상승 = 11,000원, 내일 11,000에서 10% 하락 = 9,900원
변동성이 심할수록 단기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는 늘어나지만, 장기적으로 수익률이 기초지수의 2배가 될 수 없습니다.
레버리지 상품으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A 주식을 레버리지로 1주 10,000원에 샀습니다. 10% 상승하면 X 2이니까 2,000원 오른
12,000원이 되겠죠?
하지만 내일 10% 하락했습니다. X 2이니까 12,000원의 -20% 즉 2,400원이 떨어진
9,600원이 되는 것입니다.
그냥 일반 주식을 샀을 때 보다 300원을 더 손해 보는 구조입니다. 주가는 동일하게 10% 오르고, 10% 떨어졌지만요.
안정적으로 우상향 한다면 당연히 좋겠지만, KOSDAQ 지수의 특성상 등락이 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감이 좋으셔서 치고 빠지는데 자신이 있으시다면 좋은 수익처가 되겠지만
저는 자신이 없네요. 제가 추구하는 연금저축계좌를 이용한 장기투자로는 비추입니다.
발 빠른 개미들은 이미 코스닥 시장이 과열되었다고 판단해서 하락에 배팅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