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근교 캠핑장 정보(센툴 Pondok Pemburu)
오늘은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캠핑장을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캠핑 붐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워낙 등산, 캠핑을 걸 좋아하는지라 인니에서도 기회가 되면 꼭 한번 캠핑을 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센툴 Cisadon 트래킹에 참가 하게 되었습니다.
트래킹 도중 몇 개의 캠핑장을 보게 되었고, 인니 캠핑장 괜찮은데? 라고 느꼇고
수소문 끝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근교 캠핑장 Pondok Pemburu를 가게 되었습니다.
캠핑장 정보를 주신 인도네시아 대표 등산 밴드 인니오름 총무님 감사합니다.
트래킹 정보가 필요하시면
인도네시아 트레킹 정보(센툴 Cisadon trail) << 클릭
1. 자카르타 근교 센툴 캠핑장 Pondok Pemburu 위치
가. 남부 자카르타에서의 거리 : 약 60km / 1시간 30분 소요
네비게이션이나 택시 어플에 Cisadon Trail 을 찍고 가시면 됩니다.
센툴 톨까지 50분 정도 걸리고, 톨에서 나온 후 산길을 30~40분 정도 올라오면 주차장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하차
산길은 제 기준에서 직접 운전 가능한 정도이고, 거의 다 왔을때 쯤 100m 정도 급경사에 도로 컨디션 안 좋은 구간이 있습니다.
택시 타실 분들은 복귀 편을 미리 준비해 놓으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나. 주차장 ~ 캠핑장 : 약 3km / 1시간 10분 소요
약 3km에 300m 정도 고도를 올려야 하는 코스입니다. 초반 급경사가 있어 초반에는 좀 힘들게 느껴 질 수도 있습니다.
구글 맵에는 3km에 54분 이라고 나오는데.. 저는 1시간 10분 정도 걸린 거 같습니다.
캠핑장에 미리 연락 하시면 캠핑장 차량을 타고 올라 가실수도 있습니다. 짐만 올려 보내시는 것도 가능하구요.
2.자카르타 근교 센툴 캠핑장 Pondok Pemburu 가격
저렴합니다. 아주 많이요.
저희는 3명 이였고, 한명은 장비가 있어서 Package 1에 4명 옵션을 선택했습니다.
당연히 40만 루피아 일 줄 알았더니 33만 5천 루피아를 내라고 하더군요. 33만 5천 루피아에 아침도 주고, 간식도 줍니다. 심지어 텐트도 쳐 줍니다 ㅎㅎ
3. 제공 장비 / 텐트
왼쪽 주황색이 4인용, 오른쪽 흰색+하늘색이 6인용 텐트입니다.
4인용에 남자 둘이 자는 건 좀 무리라 생각되어 1개를 더 추가 했는데 4인용 가격에 6인용을 피칭해 주셨습니다. (30만 루피아 추가)
바닥 깔개를 주는데… 거의 있으나 마나 한 깔개 수준이고, 침낭도 머… 그냥 싸구려 여름 침낭을 줍니다. (가져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4. 캠핑장 편의시설 / 식당
편의시설은 당연히 한국의 오토캠핑장을 상상하시면 큰일 납니다.
화장실 겸 샤워실(?)이 두 동 있고 각 동마다 3개의 사로(?)가 있습니다.
저 안에 파란 물통 보이시죠? 저 물을 바가지로 퍼서 화장실 물도 내리고 샤워도 합니다 ㅎㅎ;;
그리고 굉장히 자연 친화적 동물원(?)이 있습니다.
저 거위들이 새벽에 저희를 습격하는 바람에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_-
식당도 있는데 성인 남자 3명이 배 터지게 먹고 커피까지 마셔도 20만 루피아면 됩니다.
5. 캠핑장 캠프파이어
단돈 5천원에 캠프파이어를 준비해 줍니다. 굉장히 무식하게 뽜이어를 해 줍니다.
당연히 저렇게 태우니 금방 끝나겠지요… 저희는 여유 있게 불멍을 하고 싶었는데요 ㅎㅎ
그래서 나중에 장작을 더 가지고 와서 불멍과 라면을 즐겼습니다 ^^
6. 소요금액 / 영수증
- 장 보기 : 1,273,659루피아
- 이동 택시비 : 247,000루피아
- 캠핑장 예약비 : 335,000 + 300,000루피아(텐트 1동 추가)
- 캠핑장 식사 3끼, 음료수, 맥주 : 1,250,000루피아
- 복귀 택시비 : 525,000루피아 (캠핑장에서 센툴 맥도널드 까지 이동 300,000 + 그랩 22,5000)
먹을걸 잔뜩 사 갔음에도 124만 루피아가 식당에서 추가로 나오다니, 대체 얼마나 먹은 건지 ㅎㅎ
오해 하실 거 같은데 식당 정말 정말 쌉니다. 저희가 그냥 많이 먹었습니다.
7. 캠핑장 이용 꿀팁
식당을 바라 보았을 때 오른쪽에 피칭을 하라!
저희는 왼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미 텐트를 쳐 놔서 선택권이 없었지요)
왼쪽은 거위 막사와 가깝습니다. 새벽에 거위들이 탈출해서 엄청난 소리를 내는 바람에 새벽 5시에 강제 기상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동이 왼쪽과 오른쪽에 한 개씩 있는데 왼쪽 화장실동에 발전기가 있습니다.
낮에는 들리지 않는 소리인데, 밤이 되니 발전기 소리가 상당히 거슬렸습니다.
8. 재방문 의사 : 기회가 되면 다시 가고 싶다!
아주 넓고, 한국의 캠핑장처럼 다닥 다닥 붙어서 피칭하지 않아도 되서 아주 좋았습니다.
하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오토캠핑에 익숙하신 분은.. 한 번 더 생각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3km면 40분 정도에 가야하는거 아닙니까?ㅋㅋㅋㅋㅋ
한적하니 보기 좋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