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LY ETF 분석 (테슬라 ETF, 커버드콜 고배당, 배당율, 향후전망)
오늘은 TSLY ETF, 테슬라를 바탕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써서 고배당을 주는 TSLY ETF에 대해알아 보겠습니다.
자주 찾는 투자관련 커뮤니티에서 TSLY 배당금 인증을 하는 글들이 올라와 있더군요. 그 배당금을 보기 전까지 TSLY? TSLA 오타인가? 라고 별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배당금 액수를 보니… 대체 얼마를 투자한 거야?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연배당도 아니고 월배당인데 몇 백만 원을 받으셨다고 하니요.
자세히 알아봐야 겠는걸? 정말 저렇게 배당금이 들어오면 금방 부자 되겠네? 라는 생각을 하였었죠. ㅎㅎ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가 눈에 보입니다.
‘테슬라 월배당 ETF’ 자산규모 700배 증가 << 한국경제 관련기사
TSLY는 올해 미국에 상장된 ETF 중 총자산규모(AUM)가 가장 빠르게 상승한 ETF에 등극하였다고 합니다.
✅ TSLY ETF 기본정보
발행사는 YieldMax 입니다. 인터넷상으로는 YieldMax의 세부적인 정보는 찾을 수 없더군요.
최근 애플, 엔비디아,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구글, 넥플릭스 등 이름만 들어도 좋은 주식들에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하여 고배당을 주는 ETF를 출시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상장일은 2022.11.22로 일 년이 아직 안된 싱싱한 ETF입니다. 싱싱한 = 검증이 필요한! 아시죠?
벤치마킹지수는 없습니다. 지수에 투자하는 인덱스 ETF가 아니고,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는
엑티브 ETF입니다.
먼가 시작부터 어렵습니다.
순자산 총액은 약 5,700억 정도 되네요.
총 보수는 무려 0.99%입니다. 지금 미국의 유명 ETF들이 모두 0.0x% 인 걸 감안하면
아주 높은 수수료라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같은 커버드콜 ETF인 JEPI는 0.35%, QYLD는 0.6%입니다.
✔ 성장률
테슬라와 TSLY ETF의 6개월 차트입니다. TSLY의 변동성이 확실히 작아 보입니다. 하지만, 수익률 측면에서 본다면 굉장한 차이가 나네요.
테슬라가 지난 6개월 11.91%의 수익률 이지만, TSLY는 -16.84% 손해네요.
하지만, 이는 배당을 포함시키지 않은 수치이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렵습니다.
✔ 배당률
연간 66.63%????, 한 달에 3.9%%% 이거 정말 맞는 건가?? 정말 사기 아닌가???
배당 내역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7월 6일에는 무려 1.06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맙소사. 7월 6일 종가가 18.25 달러였습니다. 이 주식을 사면 대략 한 달에 1달러를 준다고???
그럼 월 거의 5.4% 배당률인데 정말인가??? 연 70%에 가까운 배당입니다.
제가 그동안 접했던 SCHD같은 고배당 ETF들은 3%의 배당 이였습니다. 그것도 연 3%… 월이 아니고.. JEPI나 QYLD가 그나마 많이 주는데 잘 모르는 분야였구요.
하지만, 이 ETF는 대체 머 길래 월 최고 5.4%를 준다는 것인가? 연도 아니고 월!!
지난 5월 4일을 제외하면 아주 높은 배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 주요 보유종목
미국 국채가 가장 높은 비율이고, 테슬라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 커버드콜 전략이란?
대체 ETF를 어떻게 운용하기에 이런 수익률이 나오는 것일까?
테슬라를 기본으로 한 커버드콜 전략이라고 합니다.
커버드콜은 콜옵션 매도를 활용해 안전 마진을 확보하는 전략입니다.
벌써 어지럽죠? 먼저 콜 옵션을 함께 이해해 보겠습니다.
✔ Call Option은 파생상품의 일종입니다. Call은 매수 한다는 뜻이지요.
Option은 권리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즉 살 수 있는 권리입니다.
예를 들어 주식이 오를지 떨어질지 예측하기 너무 어렵지요?
그래서 위험성이 높은 주식을 사는 대신, 살 수 있는 권리만 살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 권리는 내가 행사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습니다.
✔ 예시
1. A 주식이 있습니다.
2. 내가 이 주식을 며칠 뒤에 100원에 살 수 있는 권리(Option)를 5원에
매수 했다고 해 보죠!
3. 며칠이 흘렀지만, 주식 가격이 여전히 100원 입니다.
권리(Option)를 행사 해서 매수 할 필요가 있을까요? 없겠죠?
그냥 사도 100원 이니까요.
이러면 권리(Option) 가격은 매수자 입장에서 손해가 됩니다. (-5원)
4. 며칠이 흘러 주식 가격이 110원이 되었습니다.
권리(Option)를 행사해서 매수 할 필요가 있을까요?
당연히 해야겠죠? 110원 짜리를 100원에 살 수 있으니까요.
이익을 계산해 보면
현 주가 110원 – 권리(Option) 가격 5원 – 행사가격 100원 = 5원 이익이 되는 것입니다.
용어 정리를 하면 100원은 행사가격이고, 권리(Option) 가격 5원은 옵션 프리미엄 이라고 합니다.
✔ 적용
그럼 TSLY를 운용하는 사람은 이 커버드콜을 이용해서 돈을 어떻게 벌어?
라는 궁금증이 드시죠?
결국 수입의 열쇠는 옵션 프리미엄 입니다.
위에서 설명 드린 예시에서 옵션 프리미엄은 5원 이였죠? 주식 가격이 100원 이였으니 수익률은 5%입니다.
옵션 프리미엄을 파는 사람 입장에서는 5%의 안전 마진이 생기는 겁니다.
(놀랍죠? 아무것도 안하고 5%를 챙겨가는 것이니까요.)
사는 사람은 위험 회피의 대가로 5%를 지불한 것이고, 파는 사람 입장에서는 안전 마진을 확보하는 것이니까요.
물론 급등장에서는 속이 많이 쓰리지요. 주가는 날라 가는데… 정해진 가격(행사가격)에 팔아야 하는 거니까요.
그래서 상승장때 수익이 제한된다고 말 하는 것입니다. 옵션을 판 주식이 20%, 30% 올라도 결국 5%만 나의 이익이 되는 것이니까요.
✔ 정리
다시 그림을 보며 경우의 수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하락장에서는 손해를 보지만 콜 옵션을 매도하지 않은 경우 보다 5% 덜 손해를 봅니다. (위험 햇지)
결국 옵션 프리미엄 5%가 안전 마진이 되기 때문이죠. 콜 옵션을 구매 한 사람은 미치지 않고서는 권리를 행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완만한 상승장이 가장 이상적인 상황입니다. 4.9% 정도의 상승이 나왔다고 한다면,
저는 주가가 오른 수익분 4.9% + 옵션 프리미엄 5% = 9.9%의 수익을 가져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급등장은 가장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주가가 30% 올랐다면 옵션 매수자는 당연히 권리를 행사 하겠죠?
그럼 30%가 오른 13,000원 짜리 주식을 행사 가격인 10,000원에 눈물을 머금고 팔아야 합니다.
물론 옵션 프리미엄 5%인 5원을 벌긴 하지만, 옵션을 안 팔았다면 30%인 3,000원을 벌 수 있었겠죠?
이래서 커버드콜은 상방이 제한되어 있다고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주식 시장에서의 변동성이 낮을 때나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많이 사용되는 전략 중 하나입니다.
✅ TSLY ETF 향후전망
사실, 커버드콜의 기본 개념은 이해를 하였지만, 정확한 운용 방식을 이해하는 건 한계가 있었습니다.
마치 코인 백서 같은 설명서를 제공하고 있던 군요… 사실 정확히 이해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일드맥스의 TLSY의 리스크는 분명 존재합니다.
월배당을 지속해서 이런 배당률로 준다면 무조건 여기에 몰빵해야 합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몇 가지 리스크가 보입니다.
✔ 일드맥스의 신뢰성입니다. 자세한 정보를 찾을 수 없습니다.
✔ 비교적 작은 거래량. 물론 국내 ETF에 비하면 충분한 거래량 이지만,
미국 ETF 시장의 규모를 생각해 본다면 비교적!! 작아 보입니다.
✔ 높은 수수료, 0.99%는 앞에서도 설명 드렸지만 과도해 보입니다.
참고로 같은 커버드콜 ETF인 JEPI는 0.35%, QYLD는 0.6%입니다.
✔ 지속 가능한 배당인가?
사람이 엑티브로 운용하는 ETF다 보니 저 배당율이 지속 유지될지 의문입니다.
최근 커버드콜을 활용해 고배당을 주는 ETF 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QYLD나 JEPI 등이 대표적이지요?
이런 ETF 들이 주는 배당률은 분명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까지는 QYLD 보다는 QQQ, JEPI 보다는 SCHD, TSLY 보다는 TSLA가 더 당기네요.
제가 테슬라를 투자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향후 전망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학습이 부족합니다 ㅠ) 커버드콜에 대한 이해가 더 쌓이면 다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