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패스트 주가, 기업정보 분석 (베트남 전기차, 시가총액 세계 3위)

빈패스트 주가, 기업정보 분석 (베트남 전기차, 시가총액 세계 3위)

최근 미국 주식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주식은 단연 빈패스트 오토 입니다. 빈패스트 주가 흐름과 기업 정보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빈패스트 썸네일

베트남 대표 그룹인 VIN 그룹의 자회사이며, 베트남의 유일한 전기차 제조사인 빈패스트가 지난 8월 15일 SPAC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하였습니다.

* SPAC 비상장기업의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특수목적회사, SPAC을 만들어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고 SPAC가 상장되면 SPAC이
기업을 인수하면서 합병회사 이름으로 재상장

8월 22일에는 시가총액이 1,600억 달러를 돌파하며 테슬라, 도요타에 이어 자동차 제조업체 3위에 올랐었죠.

제대로 된 전기 자동차 한대 없이 엄청난 상승을 보여 주었죠…

하지만, 미국 시간 8월 29일에는 -43.84%에 시간 외에서 -2.7%가 더 떨어지고 있네요.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굉장한 기업(?)인데 대체 왜 이렇게 주목을 받고 있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 빈패스트 기업정보

✔ 2017년 6월 Vin 그룹의 자회사로 설립

✔ CEO는 Lê Thị Thu Thuỷ (발음을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 주력산업 : 전기자동차, 전기스쿠터 / 내연기관 자동차는 올해 말 중단 예정

✔ 주가 / 재무상태

빈패스트 기본정보

주가 흐름은 아래에서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재무상태를 확인 할 수 있는 지표들이…

없네요??? ㅎㅎ;;

✔ 기업 역사

빈패스트 발전단계

위 그림의 주요 발자취에서 알 수 있듯이 설립된지 6년 된 회사입니다. 올해 말 까지 내연기관 차량 생산시설을 모두 폐쇄하고 전기차 생산에 집중 할 것이라고 하네요.

빈패스트 세계화

홈페이지에는 베트남에 본사가 있는 것으로 되어 있네요.

호주에 R/D 시설이 있고, 미국과 캐나다에 부품 공장을 추진 중이며, 유럽에도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벨기에, 스위스, 덴마크, 스웨덴, 러시아, 폴란드, 프랑스, 오스트리아에 지사가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 특이한 점으로 신생 자동차 업체인데 스쿠터, 경차, 럭셔리 세단 및 SUV로 구성된 언밸런스한 라인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세단 및 SUV는 벤츠 및 BMW 등 프리미엄 브랜드와 경쟁하겠다고 선언했다고 합니다.

보통 후진국 자동차 회사들은 내수 시장에 어필 할 수 있는 저가 자동차로 라인업을 구성하는데, 처음부터 고급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마치 테슬라가 스포츠카인 로드스터를 첫 차량을 만든 것 처럼요..

테슬라에 영향을 받았나???

하지만, 베트남 내에서는 국뽕 마케팅에 힘입어 생각보다 잘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홈페이지에는 딱 두 가지 차량만 정보가 있어서 나머지 차량들의 제원이나 가격들은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빈패스트 VF8, VF9

VF8과 VF9입니다. 둘 다 전기차이고 각 500km와 550km의 주행거리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과연… 정말 저렇게 나올 수 있을까요??

(혹시 독자님들 중 VF125 라는 오토바이를 알면.. 저랑 비슷한 연배 이십니다 ㅎㅎ)

 

✅ 빈패스트 주가 흐름

빈패스트 차트

굉장하죠?? 이제 상장한지 2주 밖에 안 된 회사인데 천당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9.11 에서 $93 까지 갔다가 지금은 $45 입니다. 10배 올랐다가 반값이 되었군요.

빈패스트 주가 역사

그렇다면 왜 이렇게 주가가 요동을 칠까요?

과연 자동차 제조업 전 세계 3위의 시총에 어울리는 회사일까요?

당연히 전혀 아닙니다. 제대로 된 차량을 양산할 수 있는 능력의 회사가 전~혀 아닙니다.

그렇다고 특별한 기술을 보유한 회사도 아니구요.

팡 니야트 브엉 회장이 이끄는 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 그룹에서 회사의 전체 지분 99%에 달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아주 극히 일부의 주식만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 시장에서 우선주들이 이렇게 널뛰기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죠.

대표적으로 20년에 삼성중공업(우)는 보통주와의 괴리율이 1만682.6%에 달했습니다. 100배 이상 주가 차이가 났었죠.

이는 우선주의 수량이 얼마 안 되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주가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빈패스트도 비슷한 맥락이죠. 전체 주식수가 10,684,319주이고, 평균 거래량은 8,050,666주 정도입니다.

주식의 99%를 빈 그룹 회장이 가지고 있고, 10,684,319주의 극소수만 거래가 되다보니 주가가 쉽게 요동을 치는 것이죠.

 

✅ 빈패스트 오토 논란

화재가 되는 주식이다 보니 여러 가지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 빈 그룹의 경영 상태가 좋지 않다.
무리한 문어발식 확장과 중국의 물량 공세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논란이 있습니다.

✔ 과연 자국 생산 완성차인가?!
베트남의 자랑이라고 대대적으로 광고를 하고 있지만, 실제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부품은
거의 없고 조립 정도만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 전기 자동차 품질 논란
23년 5월 미국에 첫 수줄 했던 999대의 차량 전부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의해 리콜
되었다고 합니다. 사유는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오류 라고 합니다.

✔ 자동차 무덤 논란

빈패스트 전기차 무덤 2 빈패스트 전기차 무덤

중국에서 한참 문제가 되고 있는 전기차 무덤 논란이 빈패스트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모양입니다.

 

✅ 빈패스트 주가 향후전망

베트남 내에서도 VIn Phét 으로 자주 조롱당한다고 합니다. Phét은 베트남어로 Fast와 비슷하게 발음되는데 뜻은 ‘허풍떨다’ 라고 하네요.

빈그룹 허풍 혹은 허풍떠는 빈 그룹 정도가 되겠네요.

자극에서 대대적으로 국뽕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인식은 썩 좋지 않아 보입니다.

나스닥에 상장될 때 이미 내연 기관차를 올해 말까지 정리하겠다고 선언 한 후 상장 되었기 때문에 기업 가치는 전기차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분석해야 합니다.

하지만, 성과가…. 없네요? 그나마 수출했던 999대도 리콜 처리 되었고…

자국내 판매도 그나마 VF e34의 판매량아 약 4천대로 가장 많은데, 이 또한 빈그룹이 론칭한 택시회사 GSM에 물량을 전량 떠넘겨서 4천대가 팔린 거라고 합니다.

단편적인 정보만 취합하여도 지금 빈패스트의 주가는 비정상적이며,

이렇다 할 기술력과 차량을 대량 생산한 능력을 갖추지 못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투자를 생각 하신다면 말리고 싶네요.

부디 건강한 투자하시길….

 

전기차 투자는 테슬라 혹은 테슬라 ETF입니다 ^^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 (기본정보, 주가, 자금유입, 전망)

테슬라 주식 투자 해야 하는 5가지 이유 1편

테슬라 주식 투자 해야 하는 5가지 이유 2편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련기사 하나 첨부합니다.

베트남판 테슬라’ 빈패스트 주가, 20% 급등후 44%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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