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한인타운 끄망 빌리지 (Kemang Village, SHP)

자카르타 한인타운 끄망 빌리지 (Kemang Village, S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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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자카르타 한인타운 끄망 빌리지’ 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끄망 빌리지(Kemang Village)는 자카르타 남부 끄망 지역에 있는 대단지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대략 1,700세대 정도 되는데 이 정도 규모면 인도네시아에서는 아주 대단지에 속합니다.

한국에서야 3천 세대, 4천 세대 아파트 단지들이 흔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 1,700세대면 엄청난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아파트는 리뽀(Lippo) 그룹에서 만들었으며 대략 2012년 정도에 입주를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단지 내에 쇼핑몰과 네셔널+ 등급의 국제학교(?)가 위치해 있어 도보로 통학을 할 수 있습니다.

대략 1,700 세대 중 절반은 한국인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국인 거주 비중이 압도적인 아파트입니다.

 

✅ 자카르타 한인타운 끄망 빌리지 단지 구성

 

https://maps.app.goo.gl/mLMiEzyZCisuPm4s5

끄망 빌리지는 총 7개의 거주 타워와 쇼핑몰(리뽀몰), 국제학교(유치원~고등학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타워 이름은 인터콘(Intercon), 엠파이어(Empire), 코스모(Cosmopolitan), 리츠(Ritz), 티파티(Tiffany), 인피니티(Infinity), 블루밍턴(Bloomington) 입니다.

인터콘은 원룸~투룸이 주를 이루는 소형 평수의 아파트입니다.

엠파이어는 몰과 가장 가까운 타워이고 투룸~4룸까지 다양합니다. 복도식 아파트라 약간 불편할 수도 있지만

엠파이어에서 SPH를 보내면 정말 50걸음만에 등교할 수 있습니다 ㅎㅎ;

코스모는 가장 먼저 지어진 타워이고, 투룸~쓰리룸이 주인 타워입니다.

위에 인터콘, 엠파이어, 코스모는 프라이빗 엘리베이터가 아닙니다.

사실 인도네시에서 가장 놀랬던 게 이 프라이빗 엘리베이터입니다.

리츠, 티파니, 인피니티, 블루밍턴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우리집이 나오는 프라이빗 리프트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동일 평수 라고 했을 때 코스모나 엠파이어보다 렌트 가격이 비쌉니다.

그리고 리뽀몰과 다양한 식당이 있는 에비뉴 광장

자카르타 한인촌 끄망 빌리지 광장 사진

 자카르타 한인촌 끄망 빌리지 산책로

산책로

자카르타 한인촌 끄망 빌리지 우붓 수영장

지금은 어이없는 운영으로 문이 닫혀 있는 메인 수영장

자카르타 한인촌 끄망 빌리지 놀이터

주차타워 8층에 있는 놀이터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몰과 붙어 있는 메리어트 호텔의 영업은 사실상 힘들어 보입니다. 오랜 시간 호텔과 그 부대 시설인 수영장이 폐허 상태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사실 완공 직전에 공사를 멈춰서 곳곳에 흉물처럼 방치되어 있는 시설들이 있는 게 흠입니다.

 

✅ 인기 비결

왜 한국인들이 이렇게 많이 사는 것일까?

한국인들이 모여사는 이유는 3가지 정도 됩니다.

✔ 편리한 위치와 교통

위치와 교통이 나름 좋습니다. 홀짝제에 해당하지 않는 지역이기 때문에 이동이 비교적 자유롭고

AIS, NIS, JIS, MIS 등 인근 국제학교들과도 적당한 거리에 있습니다.

JIKS 통학 버스도 들어오고요.

✔ 쇼핑몰이 주는 장점

인도네시아 쇼핑몰은 쇼핑만 하는 공간이 아닌 모든 문화 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식당, 키즈카페, 영화관 등 없는 게 없는 복합 문화공간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장점입니다.

✔ SPH 도보 통학

학교를 도보로 다닐 수 있다는 건 정말 끄망 빌리지 최고의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카르타에서는 아무리 가까워도 도보로 이동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도가 잘 안되어 있고, 너무 덥고 매연도 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끄망 빌리지 – SPH는 시원한 몰을 가로질러 통학을 할 수 있습니다.

 

✅ 아쉬운 점

사실 아쉬운점도 너무 많이 있습니다.

가격에 비해 아파트의 퀄리티나 퍼실리티가 썩 좋지는 않습니다.

첫 번째로 퍼실리티 관리 문제입니다.

메인 수영장인 우붓 수영장이 2년 넘게 닫혀 있습니다. (할 말이 많지만 길어지니..)

도한, 산책로가 있긴 하지만… 굉장히 제한적이고, 농구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들이 있지만 관리가 잘 안 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소음 문제가 있습니다. 에비뉴 광장에서 매일같이 행사를 진행하니 그 소음이 장난 아닙니다 ㅠ

그리고 조금 떨어져 있는 클럽(빅 브라더)의 소음이 새벽까지 지속되서 힘들어 하는 타워가 있습니다.

 

✅ 마무리 하며

사실 위에 언급한 아쉬운 점 이외에도 많이 있지만,

도보 통학과, 도보 몰 이용이라는 엄청난 장점이 이를 다 상쇄하긴 합니다.

학생들 특히 저학년 아이들이 있는 집은 끄망 빌리지는 최고의 선택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다시 자카르타로 올 기회가 있으면 끄망 빌리지에 다시 살 것이냐?

음…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주택도 한 번 살아 보고 싶고, 도보 통학이 가능한 학교가 몇 개 더 있긴 하더라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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