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전통 게이트 짠디 븐따르 (Candi Bentar)

발리 전통 게이트 짠디 븐따르 (Candi Bentar)

발리 전통 게이트 썸네일

안녕하세요! 오늘은 발리 어디 서나 볼 수 있는 ‘발리 전통 게이트 짠디 븐따르’ 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발리에 도착하면 공항에서부터 이 독특한 발리 전통 게이트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좌우 대칭이 되는 건축물 사이로 지나가게 되어 있는 문이죠!

공항 게이트

발리 어디에 서나 쉽게 볼 수 있고, 일부 유명한 게이트에서는 비용을 지불하고 줄서서 사진을 찍습니다.

특히 힌두교 사원이나 왕궁 입구, 그리고 각종 관광지마다 이 문은 빠지지 않고 위치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더군요.

그리하여 제가 검색해 본 내용을 간략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발리 전통 게이트 짠디 븐따르

짠디 븐따르(Candi Bentar)는 인도네시아어로 짠디(Candi) 사원, 븐따르(Bentar) 갈라진 또는 분리된 입니다.

직역하면 분리된 사원 혹은 갈라진 사원 정도로 해설 될 수 있습니다.

잔띠 븐따르는 두 개의 대칭적인 벽이 있고, 중앙에는 문이 없는 열린 공간입니다.

이 건축물은 13세기 말~16세기 초 마자파힛 왕조 때 힌두교와 불교의 영향을 받으며 생겨났다고 합니다.

이게 발리 전통문화와 결합되어 발전해 왔다고 하네요.

✔ 삶과 죽음을 상징

짠디 븐따르는 다양한 의미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삶과 죽음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왼쪽 구조물은 죽음 또는 영적 세계를 상징하며, 인간이 언젠가 도달할 세계

오른쪽 구조물은 삶 또는 현실 세계를 상징하며,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계라고 합니다.

가운데 비어있는 공간은 삶과 죽음의 통로로 이 입구를 지나면

세속적인 세계를 떠나 신성한 공간에 들어간다 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 장식의 의미

대칭을 이루는 구조물은 주로 힌두교 신화 속 인물이나 용이나 가루다(전설의 독수리) 같은 신화속

동물들이 조각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는 단순 미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사원을 악령으로 부터 보호하고, 그 공간이 신성함을

유지하도록 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찰의 일주문이나 마을 어귀의 장승과 비슷한 의미인 것 같네요.

 

✅ 대표적인 발리 전통 게이트

발리에서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짠디 븐따르는

타나롯, 한다라 게이트, 렘푸양, 따만 아윤 사원 등이 있습니다.

렘푸양 사원 게이트 클록렘푸양 사원 (클록)

Penataran Agung Lempuyang Temple – Google Maps

거울을 이용해 마치 물 위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사진으로 인스타 사진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렘푸양 사원입니다.

한다라

Bali Handara Gate – Google Maps

한다라 골프 리조트의 입구인 한다라 게이트도 돈 내고 사진 찍는 인스타 명소로 유명합니다.

시내와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는데… 사진 찍으러 저 산꼴짜기까지… 대단합니다.

최근에는 돈도 내야하고, 대기도 엄청 길어졌다고 합니다…;;

타나롯

 

지나가면 멋진 바다와 타나롯 사원이 보이는 타나롯 짠디 븐따르입니다.

발리 타나롯 사원 및 바뚜볼롱 사원

 

✅ 마무리 하며

각자의 여행 스타일이 다르고, 여행의 목적이 다르기에 인생샷을 찍기 위해 수고를 마다치 않는 걸

비판할 수는 없지만, 사진 찍는 대상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고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를

먼저 알고 사진을 찍는다면 더 의미 있는 인생샷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행복한 발리 여행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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