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계획 및 재정 (연령별 지출 예상금액, 재원)
오늘의 주제는 ‘은퇴 계획 및 재정’ 입니다.
이제 불혹의 나이인데 벌써 은퇴 이야기를 하나..?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누구나 다 은퇴를 하고, 당연히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야 하는 하나의 단계라 생각합니다.
얼마 전 아이 유치원 하원을 하는데 아이 친구 어머니가 물어 보시더군요.
“정말 47살에 은퇴하실 생각인가요?”
자신 있게 “네!” 라고 답하고, “있는 돈 다 쓰고 죽을 거다” 라고 농담 삼아 이야기 했더니
은퇴 후 돈을 어떻게 쓸지 계획이 있냐고 물으시더군요.
사실… 있는데 좀 러프하게 있었습니다. 물론 있긴 있으니 있다 고는 대답하였지만
찔려서 다시 한 번 계획을 검토하게 되더군요 .🤑
✅ 은퇴 계획 및 재정
✔ 은퇴계획
제 목표 은퇴 연령은 47세입니다. 앞으로 7년 정도 남았군요.
그리고, 은퇴 이후에는 제주도나 동남아 지역에서 거주 하는 걸 고민 중입니다.
제주도? 동남아? 어디서 겉멋 들었네?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진지합니다 ㅎㅎ;; 😂
제주도는 워낙에 제가 좋아하는 동네이고, 아이와 함께 한 달 살기를 해 보았는데…
한 달이 3박 4일 같았었지요. 그리고 제주도에서 살기 어려운건…
경제 활동이 어렵다는 부분인데 제주도에서 경제 활동을 안 하고 사는 방법을 모색 중입니다.
그리고 동남아는 지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19개월째 살고 있는데…
충분한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인도네시아 보다는 말레이시아에 무게를 좀 더 두고
있지만요.
✔ 재정계획
은퇴 후 재정적으로 여유 있게(?) 살고 싶다는 게 목표입니다 ㅎㅎ;
사실.. 지금 보다 더 썼으면 더 썼지 적게 쓰지는 못 할 것 같습니다.
율온네 가계 현금흐름표(30대 후반, 생애주기별 경제교육 실습)
전에 포스팅했던 제 글을 보시면, 저희 집이 한 달에 얼마정도 지출하는지 아실 수 있습니다 ㅎㅎ;
물론 지금은 좀 더 늘어서 월에 거의 600만원 정도를 지출하고 있지요.
지금 지출하는 금액과 시기별 지출 수입 곡선, 그리고 물가 상승률 3% 정도를 고려해서
연령대별 가계 지출 계획을 작성하였습니다.
대략 첫째 딸과 둘째 딸이 대학을 가는 시점이 제 인생 최대의 지출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략 1,000만원이 최대 지출이 될 것 같습니다.
노후 적정 생활비 369만원 (2023 KB골든라이프 보고서)
전에 포스팅 했던 노후 적정 생활비와는 차이가 많죠?
물가 상승률과 지금의 소비 패턴을 이어 간다는 가정이니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참고만 해 주세요😊
연금저축계좌나 퇴직연금도 꾸준히 불입을 할 예정이기에 일반적인 생활비보다 높게 책정된 감이 있습니다!
표에 있는 예상 소득은 희망사항입니다! 😁
✔ 재원마련
제 은퇴 후 재원마련의 핵심은 1. 퇴직연금, 2. 개인연급, 3. 주식 배당금 입니다.
현재 까지 제 3층 연금을 잘 불어나고 있습니다.
개인 연금이 개시되는 55세가 되면 한층 더 여유로워 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퇴직금 일시금이 고갈되는 49~54세 구간이 위험한 구간입니다.
배당금과 부수입이 잘 된다는 가정 하에 대략 1.3억 정도를 지출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금 투자하고 있는 주식과 부동산으로 1.3억 정도는 충분히 감당 할 수 있는 위험이라고
생각하기에 47세에 은퇴 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 은퇴 전 고민할 사항
은퇴 후 50년 이라는 네이버 카페가 있습니다.
은퇴 후 50년 (은퇴자들의 모임) : 네이버 카페 (naver.com)
가끔씩 들어가서 은퇴를 준비하는 분들은 어떤데 초점을 맞추나 살펴봅니다.
가장 많은 이야기는 역시나 은퇴 후 재원마련, 그리고 ‘무엇을 할 것인가’ 입니다.
아직 은퇴를 해 보지는 않았지만, 제주도 한달살이, 해외 연수생 생활은 제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무슨 말이냐… 우리나라의 대다수 사람들은 은퇴 할 때까지 마음 편히 장기간 쉬지 못합니다.
즉 내가 일 안 하고도 잘 노는 사람인가? 라는 질문에 정확한 답을 하기 어렵다는 뜻이지요.
‘누구 안 놀고 싶은지 알아?’ 네! 다 놀고는 싶지만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 모르시는 분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리고, 일은 안 하면 무기력해지고 우울해 하는 분들도 있고요.
그래서 저는 은퇴 전에 자기 성향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행이도 저는… 일 안 해도 전혀 무기력하지 않고 우울하지 않더군요 ㅎㅎ;
하고 싶은 것도 너무 많고요!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잘 먹고, 노는 것도 놀아본 사람이 잘 논다고 생각합니다!
잠시 시간을 내서 내 성향은 어떤가? 고민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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